선조 (조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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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의 즉위를 계기로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한 사림은 척신정치하에서 성장한 구세력의 제거를 둘러싸고 전배(前輩)와 후배(後輩)가 대립하게 되었다. 전배는 소윤(小尹)세력이 우세하던 상황에서 [[심의겸]]의 도움으로 정계에 진출한 인물들로서 심의겸을 척신이지만 사림의 동조자로 받아들인 데 반해, 소윤세력의 몰락 이후에 정계에 진출한 후배들은 심의겸을 포함한 구세력의 제거를 주장했다.
 
1575년 전배는 심의겸을 중심으로 하는 서인이, 후배는 [[김효원]]을 중심으로 하는 동인이 되었다. 서인의 주요인물은 [[박순 (조선)|박순]]·[[정철]]·[[윤두수]] 등이고 동인의 주요인물은 [[류성룡]]·[[이산해]] 등이었으며, 각각 [[이이]]와 [[이황]]의 학문에 영향을 받고 있었으므로 학풍·학연을 배경으로 한 대립의 양상도 띠었다.
 
1589년 [[정여립]]의 역모사건을 계기로 일어난 [[기축옥사]]를 통해 서인세력은 동인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했다. 1591년에는 [[건저 문제]]로 정철이 파면되면서 동인이 집권하게 되었으나, 정철의 처벌을 둘러싸고 온건파는 남인(南人)으로, 강경파는 북인(北人)으로 다시 나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