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모듈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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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례격자(The grid of proportions) ===
 
1943년 12월, 르꼬르뷔지에는 규준선과 황금비의 원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례 시스템-'''''비례 격자'''''-를 발명한다. 이 연구는 아스코럴([[ASCORAL]]. 건축적 재견을 위한 제작자 협회)과 함께 진행되었다.
 
그는 황금비에 바탕을 둔 비례격자를 사용할 경우, 다양한 비례-''예) 1:2, 5:8, 8:13 등''-로 요소들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해져, 보다 다양한 요소들을 한 공간 안에서 조화롭게 결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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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overline{nl}</math> = 0.236 (= 2×0.118), <math>\overline{dj}</math> = 0.382, <math>\overline{hc}</math> = 0.618, <math>\overline{cd}</math> = 1, <math>\overline{hd}</math> = 1.618 인데 이 길이들은 피보나치 수열을 이룬다.<ref>이영한, 위의 글, p.148-149</ref>
 
르 꼬르뷔지에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황금비와 ‘휴먼 스케일([[human scale]])’을 통합했다. 그는 인체 치수 역시 황금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러한 통합이 가능하다고 여겼다. 위의 비례 격자 내부에 팔을 들어올린 인간을 넣음으로써 인체의 치수와 수학적 비례를 조화시키는 일련의 치수값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br>
이 때 그가 가정한 사람은 팔을 들어올렸을 때의 높이가 2.2미터인 사람이었고, 그 사람을 한 변의 길이가 1.1미터인 정사각형 2개에 넣었다고 가정했다. </br>
좀 더 진행된 그의 연구에서 기준이 된 인체 치수는 프랑스인의 표준 신장인 1.75미터였다. 그 결과 배꼽 높이는 전체 높이의 이등분점, 머리 높이는 배꼽 높이의 1.1618배이므로 기준이 되는 <math>\overline{cd}</math>=1, 즉 배꼽높이는 108cm (=175/1.1618) 이었고,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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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듈러 Ⅱ ===
 
모듈러 1의 치수들은 [[미터법]]에 의한 치수였다. 즉, 모듈러 1에서 얻어진 각각의 치수들을 [[인치-피트법]]의피트법의 단위로 바꾸게 될 경우 수가 맞아 떨어지지 않아 사용하기에 불편했다.
르 꼬르뷔지에는 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자신의 모듈러가 모든 국가에서 적용될 수 있는 통합적 측정수단이 되기를 기대했다. </br>
계속된 연구 끝에 그는 영국인의 신장 '''6피트 (6*30.48cm = 182.88cm)'''를 모듈러 1의 시스템에 적용했다. 그 결과 새로운 모듈러의 눈금은 '''피트- 인치 체계'''에 딱 떨어지는 숫자들로 변환되었고, 이러한 사실은 그의 모듈러가 이전부터 문제로 거론되었던 미터법과 피트-인치법 간의 상호 불통을 자연스럽게 해결해 줌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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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표현 ==
 
한 팔을 올린 양식화된 인간 형상인 모듈러의 그래픽 표현은 두 개의 수직 측정 옆에 서 있는데, 이는 그림의 배꼽 높이(원래 버전 1.08m, 개정 버전 1.13m)를 기반으로 한 빨간색 시리즈와 그림의 전체 높이인 배꼽 높이의 두 배(원래 버전의 경우 2.16m, 개정판의 경우 2.26m)를 기준으로 한 파란색 시리즈로 비슷하게 분할된다. 빨간색과 파란색 부분 사이에 그래픽으로 발달한발전된 나선은나선형은 인간의 체적을볼륨을 모방하는 것처럼 보인다.
 
모듈러2는 앙드레André 메이소니에와Maissonier와Justino 쥐스티노 세랄타가Serralta가 그렸다.
 
== 모듈러의 적용 ==
르 꼬르뷔지에는 건축은 질서이며, 비례를 통해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다고 여겼다. 그는 1945년 모듈러를 발명한 이후 모든 건축물에 모듈러의 치수를 적용하여 설계를 했다. 스팬과 층고, 기둥 단면 크기, 슬래브 두께와 같은 건축물의 구조요소에 일관적으로 비례체계인 모듈러를 적용함으로써 신체치수에 근거한 설계가 가능해졌다.
 
=== [[유니테 다비타시옹]] (Unite d'Habitation) ===
[[파일:Corbusierhaus Berlin B.jpg|Corbusierhaus Berlin B|600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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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에 나타난 바와 같이 유니테 다비타시옹의 구조 및 외관 디자인에서 나타나는 치수는 '''모듈러의 직조구성'''에 있는 '''적색계열'''과 '''청색계열'''의 수치를 그대로 사용한 결과이다.
 
=== [[국립서양미술관]] (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 ===
=== [[Tokyo Museum]] ===
[[파일: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06n3200.jpg|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06n3200|600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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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1: 적색계열 모듈러치수가 그대로 적용된 592cm는 1층 필로티의 천정고 296cm의 두 배이다. 즉, 스팬과 기둥의 높이 비가 2:1의 비를 이룬다.</small>
 
=== [[찬디가르]] 사무국 건물 (Secretariat Building in [[Chandigarh]]) ===
[[파일:Marseille Le Corbusier.jpg|Marseille Le Corbusier|600픽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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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ll>*1: 후면 층고 785cm = 한 개 층고 366cm + 슬래브두께 53cm + 한 개 층고 366cm</small> <br />*2: 유리벽의 [[멀리온]] 간격 치수는 순수형과 통합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br>순수형에는 청색계열 수치(13, 20, 33, 53, 86, 140)와 적색계열 수치(17, 27, 43, 70, 113)가 혼용되어 사용된다.</br>통합형은 이들 모두의 수치를 사용하여 배치한 것을 말하는데 '''X차 변형'''으로 변형을 줄 수 있다.</br>
''X차 변형'': 각 계열의 모듈러 치수 중 가장 작은 치수부터 X개의 치수를 제외한 나머지 치수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유형<ref>조성현(2010), 위의 글, pp.18-20</ref>
: 청색계열에서는 기본형, 2차 변형, 3차 변형이 가능하고, 적색계열에서는 기본형과 1차 변형, 2차 변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