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증: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편집 요약 없음
30번째 줄:
사마의와 사마사는 실제 진의 군주(진왕)으로 군림하지 않았으나 사마소가 진왕으로 추존하였기에 진의 군주가 되었고, 사마염이 황제로 즉위해 군주의 칭호가 왕에서 황제로 바뀌자 그에 맞추어 황제로 격상시킨 것이다.
 
반대로 진왕으로 군림하지 않은 [[사마방]], [[사마준 (후한)|사마준]], [[사마량 (후한)|사마량]], [[사마균]]은 황제가 아닌 [[부군 (조상)|부군]](존령)으로만 추시되어 종묘에만 배향되었다. 다만 이들 역시 제호만 헌상받지 못했을 뿐 황제가 제사를 지내고 주기적으로 기리는 등 그 대우는 제호를 헌상받은 추존 황제들과 똑같았다.
 
이에 따르면 아무리 직계 조상이라도 추존은 일부 명위가 있는 조상에만 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ref>참고: 동진 환현전.</ref> 다만 건국 황제의 부친일 경우 아무런 명위가 없는 일반인으로 사망한 자여도 황제로 추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호십육국 일부 왕조의 경우처럼 부친이라도 추존을 하였음이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있다.
46번째 줄:
당나라의 경우 농국-당국공을 역임한 조부 [[이호 (서위)|이호]], 부친 [[이병 (북주)|이병]]만 황제로 추존하였다. 상술한 사례처럼 당국공을 역임한 이호를 초대 군주로 간주한 것이다. 다만 증조부 [[이천석 (북위)|이천석]]과 고조부 [[이희 (북위)|이희]]는 군주로 군림하지 않았으나 예우 차원으로 황제보다는 격이 낮은 의왕, 선간공에 추존하였다. 이연의 현조부인 [[이중이]]는 이연 대에 추존되지 않았다가 [[당 태종]] 대에 존령으로 추존되어 종묘에 배향되었다.
 
그러나 [[당 고종]]은 위의 추존에 대한 원칙과 선례들을 어기고 의왕을 의조 광황제로, 선간공을 헌조 선황제로 추존하였다. 또한 [[당 현종]]은 본인 기준으로 11대조인 [[이고 (서량)|이고]]를 흥성제로 추존했으며 [[고요]], [[노자]]와 [[이경 (동주)|이경]]을 선조로 삼고 그들도 황제로 추존하는 등 특이한 추존을 시행하였다.
 
[[송나라]]는 본래 유교의 종손이 모시는 범위의 조상만을<ref>본인 기준 부친, 조부, 증조부, 고조부까지를 제사지낸다.</ref> 황제로 추존하였다.
 
[[명나라]]는 송나라처럼 4대조만을 황제로 추존했고 5대조인 [[주중팔]]은 존령으로도 추존하지 않았고 종묘에 배향하지도 않았다. [[청나라]]의 경우 건국 황제의 부친, 조부, 증조부, 열조부만을 추존했고 고조부, 현조부는 존령으로도 추존하지 않았다.
 
== 추서 ==
현대사회에서도 근무중 순직자나 공적이 현저한 자에 한하여 계급을 최소 1~2계급에서 그 이상 올려주는 경우도 있다. 이는 [[추서]](追敍)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