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반응: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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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면역계를 구성하는 또 다른 요소인 [[보체]]는 세 가지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활성화된다. 고전경로는 [[면역글로불린 G|IgG]]나 [[면역글로불린 M|IgM]]이 표적 항원과 결합하여 활성화된다. 대체경로는 바이러스, 진균, 세균, 기생충 등의 표면 물질에 의해 활성화되어, C3에 의해 자가 활성화될 수도 있다. 렉틴경로는 [[만노스결합렉틴]](MBL)이나 [[피콜린]] 같은 특정 PRR이 [[효모]],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 등의 외부에서 들어온 미생물의 표면 PAMP에 결합하면 개시된다.<ref>{{Cite journal|last1=Sarma|first1=J. Vidya|last2=Ward|first2=Peter A.|date=2011|title=The complement system|journal=Cell and Tissue Research|volume=343|issue=1|pages=227–235|doi=10.1007/s00441-010-1034-0|issn=0302-766X|pmc=3097465|pmid=20838815}}</ref> 이렇듯 보체를 활성화하는 데에 세 경로가 각각 존재함으로서, 하나의 경로가 멈추거나 외부 침입자가 하나의 활성화 경로를 회피하더라도 보체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ref name=":0" /> 세 경로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활성화되지만, 보체계의 전반적인 역할은 병원체를 [[옵소닌화]]하고 [[감염]]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다.
 
== 적응면역 ==
{{본문|적응면역}}
[[파일:Activation_of_T_and_B_cells.png|섬네일|[[리간드]]/[[면역수용체]] 결합 보조 자극과 [[주조직적합복합체|MHC]]-[[펩타이드]] [[항원제시]] 과정.]]
 
[[적응면역]]은 몸의 이차 방어선이다. 적응면역계의 세포는 극히 특이적인데, 이는 B세포와 T세포의 발달 초기에 특정 [[항원]]에 대해서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원 수용체를 발달시키기 때문이다. B세포와 T세포가 이런 까다로운 활성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이유는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은 B세포와 T세포는 극히 위험하며, 숙주 생명체의 정상 세포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ref name="Bonilla_2010">{{cite journal|vauthors=Bonilla FA, Oettgen HC|date=February 2010|title=Adaptive immunity|journal=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volume=125|issue=2 Suppl 2|pages=S33-40|doi=10.1016/j.jaci.2009.09.017|pmid=20061006}}</ref> [[항원제시세포]](APCs)가 세포 표면에 [[MHC 클래스 II]] 분자를 통해 외부 항원을 제시하면 미성숙 [[보조 T세포]]가 활성화된다. 항원제시세포에는 [[수지상세포]], [[B세포]], [[대식세포]]가 있다. 이들은 MHC 분자뿐 아니라 보조 자극 리간드도 발현하며, 보조 자극 리간드는 보조 T세포의 보조 자극 수용체에 의해 인식된다. 보조 자극 분자가 없다면 적응면역 반응이 불충분하게 일어나며 T세포는 [[무반응]] 상태에 빠진다. 여러 T세포 아집단이 특정 APC에 의해 활성화될 수 있으며, 각각의 T세포는 특정 미생물 항원을 처리하기 위해 준비되어 있다. 활성화되는 T세포와 면역 반응의 종류는 APC가 항원을 처음 마주친 상황에 부분적으로 의존한다.<ref name="Janeway">{{cite book|url=https://www.ncbi.nlm.nih.gov/books/bv.fcgi?call=bv.View..ShowTOC&rid=imm.TOC&depth=10|title=Immunobiology|vauthors=Janeway CA, Travers P, Walport M, Shlomchik MJ|publisher=Garland Science|year=2001|isbn=0-8153-4101-6|edition=5th|location=New York and London}}</ref> 보조 T세포가 일단 활성화되면 보조 T세포가 [[림프절]]에서 미성숙 B세포를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B세포 활성화는 두 단계에 걸쳐 일어난다. 먼저 특정 B세포에 대해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면역글로불린 M|IgM]], [[면역글로불린 D|IgD]]인 [[B세포 수용체]](BCR)가 항원과 반드시 결합해야 한다. 항원과 BCR이 결합하면 항원이 내부에서 처리되어 B세포의 MHC 클래스 II 분자를 통해 제시된다. 이 과정이 발생하면 MHC와 결합한 항원을 확인할 수 있는 보조 T세포는 보조 자극 분자와 상호작용하여 B세포를 활성화시킨다. 결과적으로 B세포는 항체를 분비하는 [[형질세포]]로 분화한다. 항체는 침입자에 대한 [[옵소닌]]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