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백두 (토론 | 기여)
잔글 글로벌
 
S.BULLET. (토론 | 기여)
잔글편집 요약 없음
3번째 줄:
현재 대중으로서 제기되는 문제는 매스로서의 대중으로 그것은 피플(인민)에 비하여 보다 수동적·비합리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고, 더욱이 그 매스로서의 대중의 문제성은 시민적 데모크라시의 위기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즉 데모크라시의 기초인 [[이성]](理性)과 토론을 불가능하게 하는 정치에 있어서의 비합리적 요소를 사상가는 군중(群衆) 속에서 발견하였다. [[자본가]]는 경영에 불만을 갖고 반발하는 [[노동자]]를, [[정치가]]는 새로이 선거권을 획득한 [[유권자]]를 대중이라 생각하고, [[혁명가]]는 [[프롤레타리아트]] 속에서 미래를 형성하는 에너지를 발견하였다.
 
이와 같이 대중은 뚜렷한 내용을 갖고 있지 않으나 여하튼 지금까지의 정치의 회전(回傳)에 동요를 가져오는 어떤 사회적 변용(變容)을 가리키는 것이다. [[귀스타브 르봉르 봉]](Gustave Le Bon, 1841~1931, 프랑스의 심리학자·사상가)은 일찍이 '군중(群衆)'의 폭발적인 비합리성·망동성(妄動性)·경신성(輕信性)을 지적하여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규정하였으나 현대에서는 일시적·부분적·자연발생적인 것은 아니고 국가만한 크기의 형태에서 계획적·지속적(持續的)으로 군중이 생산된다. 말하자면 대중은 군중의 기구적인 대량생산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