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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 ==
 
'''부처님께 올리는 마지摩旨공양'''
 
 
불교에서는 부처님께 밥을 지어 공양 올리는 그 밥을 “마지 摩旨·磨指”라 하고, 그 행위를 ‘마지 올린다.’라고 한다.
 
여기서 마지는 쌀이나 보리 등 곡식을 깨끗하게 갈아서 정갈하게 끓여 익혀 만든 ‘밥’을 말 한다.
 
이 밥을 담는 그릇을 ‘불기佛器’, 또는 마지 그릇’이라고 하며, 마지 그릇에다가 밥을 담아 부처님께 올리는 행위를 ‘마지 올린다.’ 고한다.
 
그래서 마지를 짓기 위한 쌀을 ‘마지 쌀’, 마지 쌀로 지은 밥을 ‘마지 밥’이라고 했다.
 
마지에 대한 한문 표기는 ‘마지 摩旨·磨指’라고 쓴다.
 
이를 한문으로 ‘摩 갈 마’에, ‘旨 맛있을지’, ‘指 마음 지’라 하여, ‘마지 摩旨·磨指’라고 한다. 즉 ‘정성을 다하여서 곡식을 갈아, 맛있게 지은 밥’이라는 의미이다.
 
중세 시대에는 임금께 올리는 ‘밥’을 ‘메’라고 하였는데, 지금은 제삿밥을 의미하고 있다. 밥을 의미하는 ‘수라’는 몽골어로서, 우리나라 말이 아니다.
 
인도에서는 공양(供養)을 뿌자나pūjanā라고 한다. 여기에서 공양은 단일 주식이 아니라, 공양을 올린 모든 공양물을 말한다.
 
일부에서는 ‘마지’가 범어 maghī(摩舐:약초의 일종으로 神丹의 영약)에서 온 것이라고 하나, 이는 사실과 다른 아전인수일 뿐이다.
 
그러나 이러한 마지 摩指라는 한문 표기는 현재까지 살펴본 자료에 근거할 때, 1724년 수륙재의문을 보완하여 개간한 『자기문절차조열 仔蘷文節次條列』에만 나타날 뿐, 다른 자료에는 모두 摩旨라고 ㅎ였으며, 1760년대에 편찬된 것으로 보이는 묵암 선사의 『諸經會要』 에서 처음 나타나고 있다.
 
1724년 수륙재의문을 보완하여 개간한 『자기문절차조열 仔蘷文節次條列』에는 ‘衆會齋後。則大焚修依例爲之。亦有預修之擧。則依本文行之。若無預修之擧。則其夜磨指。則常住勸供爲冝。’라고 하였는데, 마지 한문 표기가 ‘摩旨’가 아니라, ‘磨指’라고 하였다.
 
묵암 최눌선사(1717~1790)의 저서 『諸經會要』 1권에는 ‘'''摩旨初五搥''' 起五供 次三旨 表三寶請來 ’라 하여 삼보에 마지를 올렸다.
 
범해선사(1820-1896)의 『梵海禪師文集』 1권에는 ‘八月初七日初。'''神衆摩旨'''。始作畵員。則京山畵員八名也。’이라고 되어 있어, 마지는 부처님께만 올리는 게 아니라, 신중마지神衆摩旨라고 하여 신중단에 밥을 올릴 때도 ‘마지’라고 하였다.
 
보정대사(1861~1930)의 『다송문고 茶松文稿』 1권에도 ‘ 至五更時。兩衆合席于大法堂觀音佛前。'''摩旨'''上祝后。依法朝供畢。兩衆分壇。’라고 하여, 큰 법당과 관음전에 마지를 올렸다.
 
1882년 해인사 개간판 『승가일용식시묵언작법 僧家日用食時默言作法』에는‘○雲板。一下。○小鐘。三宗。表一氣流。而成三世。亦表一法身。分爲三身也。○終五搥者。表亢金星光。合辰庫藏土也。○巳時。'''摩旨'''金。三宗。表三寶前。供養三乘。卽一乘也。’라고 하여, 사시에 부처님께 마지 올렸다고 하였다.
 
이상 문헌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
 
현재 부처님께 밥 공야 올리는 것만을 ‘마지'''摩旨’'''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제경회요諸經會要』가 편찬이 1760년대 전후로 살펴볼 때, 이 시기를 전후하여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가 있다. [[사:윤봉택|윤봉택]] ([[사토:윤봉택|토론]]) 2023년 5월 3일 (수) 09: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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