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성진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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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질량]]의 절반 이하 별들은 중심핵의 수소를 모두 소진한 뒤에도 [[헬륨]]을 태울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는 중심핵에 헬륨이 연소될 정도로 충분한 압력을 형성할, 항성 외포층이 생겨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들을 다른 용어로 [[적색 왜성]]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예로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단독성인 [[센타우루스자리 프록시마]]를 들 수 있다. 대신 적색 왜성은 매우 오래 사는데, 이들 중 일부는 태양보다 수백 배나 더 오래 사는 것도 있다. 현재 [[천체물리학]] 모델로는 태양질량의 10퍼센트 정도 적색 왜성은 주계열성 상태로 거의 20조 년을 살 수 있으며, 수천억 년에 걸쳐 천천히 [[백색 왜성]]으로 축퇴된다고 한다.<ref name="S&T 22">{{저널 인용| 제목=Why the Smallest Stars Stay Small.| 저널=Sky & Telescope| month=November|발행년도= 1997| issue=22}}</ref> 만약 한 항성의 중심핵에서 [[핵융합]] 작용이 멈추면(특별히 [[태양]]과 비슷한 수준의 별), 중심핵 주변에는 수소의 층들이 형성된다. 그러나 항성 내부 전체가 대류층일 경우(질량이 작은 적색 왜성), 중심핵 주변에 층이 형성되지 않는다. 질량이 좀 큰 경우는 [[적색 거성]]으로 진화는 할지 몰라도 헬륨을 태우는 수준까지는 가지 못한다. 또는 질량이 작은 경우 전자축퇴압이 붕괴를 막기 전까지 수축되면서 [[백색 왜성]]으로 곧장 진화한다.
 
=== 중간 정도 질량의 별 ===
[[파일:NGC6543.jpg|thumb|[[고양이 눈 성운]]은 태양과 비슷한 질량의 별이 죽음을 맞은 뒤 생겨난 [[행성상 성운]]이다.]]
중간 질량의 별에서는 중심핵 바깥쪽의 수소 포함층에서 융합 작용이 가속화되면 항성의 부피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로써 별의 외곽층은 항성 중심부로부터 멀어지게 되며 외곽층에 가해지는 중력적 힘이 약해지고,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보다 빠르게 팽창하여 표면 온도가 내려가게 된다. 표면 온도가 내려가면서 항성은 주계열성 시절보다 붉게 보이게 된다. 이런 별들을 [[적색 거성]]으로 부른다.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에 따르면 적색 거성은 분광형 K 또는 M의, 거대한 비(非) 주계열성이다. 대표적 적색 거성으로 [[황소자리]]의 [[알데바란]]이나 [[목동자리]]의 [[아크투루스]]를 꼽을 수 있다.
 
== 참고 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