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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재소==
이와 아울러 대비되는 기관으로 서울에 경재소(京在所) 혹은 경소가 있다. 경재소는 서울에 근무하는 고관들이 연고지의 일을 자문하는 기관으로 고관들은 친가나 외가 쪽으로 관계 깊은 두서너 개의 연고 고을을 맡아 그 곳의 관리 임명이나 부세 할당에 자문하였다. 경제소에서는 고을 향리를 감독하고, 관리 임명시에 신원을 조회해주었다. 또한 유향소 임원의 선출, 진상의 독촉, [[경저리]]를 통한 통신의 일들을 수행하였다. 경재소의 우두머리는 당상이었고 임원으로 좌수와 별감이 있었다. 경비는 유향소에서 올려 보낸 것을 사용했는데, 고을 수령이나 감사가 바뀔 때 전별금이나 여비를 내었다. 서울에 있던 고위 관료들은 경재소를 통하여 고향에 있는 재산을 관리하고 식구의 안부를 들을 수 있었다. 중요한 일로는 노비를 관리하는 일이었는데 각 고을의 경제소끼리 연락하거나 부임하는 수령을 통하여 노망한도망한 노비를 돌려보내거나 신공을 거두기를 부탁하는 '칭념'을 비공식적으로 하였다. 임진왜란 이후 17세기초 폐지되었으나 '경저'라는 이름의 고을과 서울을 잇는 연락소는 존속하였다.
 
== 향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