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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정 ==
불평이 많은 훈구파의[[훈구파]]의 [[심정·남곤은]], [[남곤]]은 [[홍경주]](洪景舟)의 딸이 희빈(熙嬪)으로 중종을 모시고 있는 것을 이용하여 조광조 타도에 발 벗고 나섰다. 희빈은 천하의 인심이 조광조를 지지하니 조광조는 공신들을 제거한 후에 스스로 임금 될 꿈을 꾸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리는 동시에 대궐 안의 나뭇잎에 꿀로 “走肖爲王”(주초위왕)이라는 4자를 써서 벌레가 파먹게 하고, 이것이 묘하게 글자로 남은 것을 임금에게 보여 큰 충격을 주었다. 이때 “走肖”는 “趙”(조)의 파자에 해당하며, 이는 은연중에 조광조가 왕위에 오른다는 참언이었다.
 
한편 남양군 [[홍경주·]]와 [[예조판서]] [[남곤·]], [[공조판서]] [[김전·]], [[호조판서]] [[고형산]](高荊山)·, 도총관 [[심정]] 등은 비밀리에 모의한 끝에 홍경주가[[홍경주]]가 일당을 대표하여 조광조 등이 당파를 만들어 과격한 일을 자행하고 정치를 어지럽히니 처벌해야 한다고 임금 중종에게 밀고하였다. 마침내 중종은 대사헌 조광조·우참찬 이자·도승지 유인숙(柳仁淑)·좌부승지(左副承旨) 박세희(朴世熹)·우부승지(右副承旨) 홍언필(洪彦弼)을 비롯하여 조광조파로 지목되는 많은 사람을 잡아 가두게 하였다.
 
마침내 중종은 대사헌 [[조광조]]와 우참찬 [[이자]], 도승지 [[유인숙]](柳仁淑), 좌부승지(左副承旨) [[박세희]](朴世熹), 우부승지(右副承旨) [[홍언필]](洪彦弼)을 비롯하여 조광조파로 지목되는 많은 사람을 잡아 가두게 하였다.
홍경주·남곤·심정 등은 당장 이들을 때려죽이려 하였으나 병조판서 이장곤(李長坤)·좌의정 안당(安瑭)이 임금께 간절히 말렸고, 영의정 [[정광필]]은 “젊은 선비들이 현실을 모르고 옛날 제도를 그대로 인용하여 실시하고자 한 것”이라 하여 눈물을 흘리며 간곡히 말렸는데 그는 이로 인하여 옥에 갇혔다. 이날 [[성균관]]의 유생 천여 명이 달려와서 광화문 밖에 모여 조광조 등의 억울함을 울며 호소하니 주모자 이약수(李若水) 등 몇 명을 체포하자 모두 자진 포승을 지고 들어가 감옥은 초만원을 이루었다 한다.
 
[[홍경주·]], [[남곤·]], [[심정]] 등은 당장 이들을 때려죽이려 하였으나 [[병조판서]] [[이장곤]](李長坤)·과 [[좌의정]] [[안당]](安瑭)이 임금께 간절히 말렸고, [[영의정]] [[정광필]]은 “젊은 선비들이 현실을 모르고 옛날 제도를 그대로 인용하여 실시하고자 한 것”이라 하여 눈물을 흘리며 간곡히 말렸는데 그는 이로 인하여 옥에 갇혔다. 이날 [[성균관]]의 유생 천여 명이 달려와서 광화문 밖에 모여 조광조 등의 억울함을 울며 호소하니 주모자 이약수(李若水) 등 몇 명을 체포하자 모두 자진 포승을 지고 들어가 감옥은 초만원을 이루었다 한다.
 
이날 [[성균관]]의 유생 천여 명이 달려와서 광화문 밖에 모여 조광조 등의 억울함을 울며 호소하니 주모자 [[이약수]](李若水) 등 몇 명을 체포하자 모두 자진 포승을 지고 들어가 감옥은 초만원을 이루었다 한다.
 
==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