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시모

오네시모 또는 오네시모스(? ~ 95년)는 신약 시대 크리스트교 신자로 원래는 필레몬의 노예로 사도 바울로를 만난 후 개종했는데 유명한 필레몬서에서 나타난다.

소아시아의 프리지아 지방에 사는 도시의 부자이며 인품이 선한 필레몬의 노예로 아내 아비아 역시 선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루는 주인의 재산 일부를 가지고 로마로 자유를 찾아 도망쳤는데 그곳에서 연금 생활을 하던 사도 바오로를 만나 죄를 용서받고 개종하게 되었다.

그리고 바오로가 써 준 필레몬서를 가지고 주인에게로 돌아갔다. 원래 인자했던 필레몬은 편지를 보고 죄를 용서해 줄 뿐만 아니라 그의 개종을 즐거워하며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이후 다시 로마의 바오로에게로 돌아가 그의 밑에서 생활하며 로마의 노예들을 신자로 개종시켰다.

이렇듯 바오로의 신임을 받던 오네시모는 95년 도미티아누스의 박해로 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