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된 수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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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의 축소를 유도하는 것은 보수를 위해 교량을 폐쇄하거나 간선도로의 개선을 위한 계획과 관련된 수많은 연구에서 다뤄진 바 있다. 이들 연구는 도로나 교량의 폐쇄와 함께 이를 이용하던 교통량을 유도할 대체 도로의 상황을 검토해 본다면 전체 통행량은 이전보다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이는 해당 도로를 통과하던 통행량을 감소시키고, 이전과 동일한 동선을 이용하는 통행을 힘들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논리는 차량이 통행하던 도로를 보행자 전용구역으로 전환할 때 사용되는 논리인데, [[이탈리아]]의 [[피렌체]]나 [[브라질]]의 [[꾸리찌바]]와 같은 경우처럼 도시의 환경과 교통 및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과 함께 사용된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청계천]] 복원의 경우에는 이와 함께 [[브라에스의 역설]]이 인용되었다. [[청계고가도로]]는 도심을 통과하던 차량이 집중되던 곳이지만, [[내부순환로 (서울)|내부순환로]]가 완성된 복원 논의 당시에는 도심을 직선으로 통과하던 통행량이 내부순환로나 다른 도로들로 분산될 경우 오히려 통행시간을 감소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그 구체적인 논리였다.
 
한편 보행자 전용구역의 확대를 지역의 활력에 긍정적인 요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에 대규모의 대중교통수단이 마련되어 있어야 하며, 승용차 통행이 지역 내의 통행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야 한다. [[서울특별시]]의 도심은 [[수도권 전철 1호선|수도권 전철 1]]·[[서울 지하철 2호선|2]]·[[서울 지하철 3호선|3]]·[[서울 지하철 4호선|4]]·[[서울 지하철 5호선|5호선]]의 5개 노선이 관통하며, 승용차 통행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도보를 제외하면 약 18퍼센트 남짓이기 때문에<ref>[http://traffic.seoul.go.kr 서울특별시청 교통국]이 집계한 [http://traffic-app.seoul.go.kr/administration/db/test/main.php 2002년 수도권 OD조사 자료] 기준.</ref> 승용차 통행 수요의 축소를 도로 축소 및 보행자 전용구역의 확대를 통해 유도하는 것이 지역의 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곳의 사례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승용차 수송 비율은 자동차 중심 가로망이 형성(강남구의 승용차 수송 분담률은 도심과 같은 기준 적용시 02년에 35%에 달한다)되고 아직 대중교통망이 부족한 강남구 등지와 대조를 이루는 비율이므로, 도심 이외의 지역에서 이는 아직 제한적으로만 검토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