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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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더이상 피해를 좌시할 수 없었던 조조는 마침내 오환 원정을 결정했다. 당시 조조군은 무종(無終)을 통해 오환의 본거지인 유성으로 진군하고 있었으나 큰 길은 비로 인해 끊겼던 데다, 여러 샛길들은 답돈과 원상의 군대가 선점하고 철저히 지키고 있어
이때 조조는 철수를 위장하고 있었고, 오환은 노룡을 통한 샛길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으므로 조조군이 사라지자 몇차례의 척후 끝에 실제로 조조가 철수했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총사령부인 유성(柳城)에서 불과 2백리 지점에서 조조의 대군이 포착되자 답돈과 원상은 경악하여 황급히 조조와 맞섰다. 이때 답돈은 백랑산에 올라갔다가 때마침 조조와 갑작스럽게 조우하였는데, 조조는 이때 본대에서 이탈해 있어 거느린 군사는 적었으나 고지에 위치하고 있었고, 답돈의 군사들은 제대로 대오도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조조는 [[장료]]에게 명해 답돈을 공격하게 했고 여기서 답돈은 [[조순 (삼국지)|조순]]의 부하들에게 생포당하여 참수되었다. 불의의 습격을 당한데다 졸지에 지도자까지 잃은 오환족은 허무하리만큼 철저히 붕괴되었고, 원상은 누반 등의 오환 지도부를 이끌고 다시 망명을 거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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