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영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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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다다음날 종두는 뺑소니 사고의 피해자 집을 인사차 찾아가지만, 피해자 가족들은 화를 내며 그를 돌려보낸다. 마침 이사 중이던 그들은 [[뇌성마비]] 환자인 한공주를 버려두고 떠나며, 종두는 쓸쓸하게 남겨진 한공주에게 다시 돌아가 과일바구니를 몰래 놓고 온다. 다녀온 뒤에도 공주 생각이 난 종두는 한 밤에 자신이 일하는 [[중화요리|중식집]] 배달 [[오토바이]]를 끌고 한공주 집에 간다. 집 앞에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오던 종두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형수의 구박을 듣는다.
 
아침에 종두는 꽃을 들고 다시 한공주집에 찾아간다. 마침 나타난 옆집 아주머니에게 꽃을 전해주고 오다가 발걸음을 재차 돌려 혼자 있는 공주의 방에 들어간다. 자신의 호감을 표시하던 종두는 신체가 자유롭지 않은 공주를 강간하려한다강간하려 한다. 그러던 중 공주는 기절하고 놀란 종두는 자책하며 급히 찬물로 공주가 정신차리게 한 뒤 도망치듯 집을 떠난다.
 
홀로남은홀로 남은 공주에게 세상은 너무나 비정하다. 돈 받고 밥 챙겨 주는 옆집 아주머니는 공주네 집에서 남편과 [[성교|정사]]를 나누고, 공주 명의로 [[장애인]] 주택을 분양받아 이사간 가족도 정부에서 검사관이 올 때나 잠깐 공주를 데려온다. 그리고 공주는 결국 종두가 남겨둔 연락처로 전화를 걸고, 둘은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간다.
 
공주에게 형을 도와 자동차 정비일을 한다고 속인 종두는 형에게 일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종두는 형의 카센터에서 공주와 [[자장면]]을 먹고, 손님 차를 몰고 드라이브도 하면서 데이트를 즐긴다. 환상 속에서 공주는 두 발로 걷고 노래하고 장난도 치지만, 현실에서는 음식점에서도 쫓겨나고, 종두의 가족 모임에서는 뺑소니 사고 피해자 가족이라는 이유까지 더해져 외면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종두와 공주는 정사를 나누는데, 마침 들른 공주의 가족들이 이 모습을 보게 된다. 경찰서에 끌려가 [[성폭행]] 혐의를 받게된받게 된 종두는 경찰서에서 도망친다. 그리고 공주가 평소 무서워하던 나무 그림자를 없애기 위해, 공주네 집 앞 나무에 톱을 들고 올라가 가지를 잘라낸다. 종두는 경찰에 다시 잡혀가지만, 공주는 [[라디오]]를 크게 트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시간은 흐르고, 공주는 방에서 청소를 하면서 수감 중인 종두가 돌아올 날만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