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이스카리옷: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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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issOfJudas.jpg|thumb|right|이스가리옷 유다]]
'''이스카리옷이스가리옷 유다'''(<small>[[히브리어]]:</small>{{llang|he|יהודה יהודהאיש איש־קריותקריות}}) 또는 '''가리옷 사람 유다''', '''가룟가롯 유다'''는 [[신약성서]]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사도]] 가운데 한 사람이었으나 나중에 예수를 배반하여 [[기독교]]계 최대의 죄인이자 [[악마]]의 하수인이요, 배신자의 대명사로 불린다. '이스카리옷이스가리옷'이란 말에는 '카리옷가리옷(남부 유대의 지명) 사람' 외에 '암살자', '가짜', '위선자', '거짓말장이', '단검'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생애 ==
===요한복음서의 설명===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이스카리옷이스가리옷 유다는 이스카리옷이스가리옷 시몬의 아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에게 선택받은 열두 [[사도]] 중의 한 사람이다. 이스카리옷이스가리옷 유다는 셈이 빨라서 사도단의 [[회계]]를 맡으면서, 자기 호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공금을 횡령하기도 하였다.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베다니아의 마리아의 집에서 그녀가 값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는 헌신을 하자, 유다는 “이 향유를 어찌하여 비싸게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았는가”라고 투덜거렸는데 저자는 유다가 도둑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평가한다. 진짜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 가난한 사람 운운한 게 아니라, "저 향유를 팔아서, 그 돈의 일부를 횡령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도둑의 생각을 숨기기 위한 위선적인 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ref>요한복음서 12:6</ref>
 
이에 예수가 “왜 이 여자를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들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들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사도]]들을 꾸짖고 충고하였는데, 그는 오히려 분격하여 당시 [[유대교]]의 대사제(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제가 예수를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여러분은 제게 무엇을 주실 수 있습니까?”하고 예수를 그들에게 팔아 넘길 것을 제의했다. 제사장들은 이에 동의하여 당시 [[노예]]의 시세 엄밀하게 말하면 [[노예]]가 [[황소]]에 받혀죽었을때 보상금으로 주인에게 지불하던 금액인 은 30개<ref>《우리가 아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애국자 가룟 유다는 없다./오경준 지음/홍성사</ref>를 지불했다. 이때부터 유다는 호시탐탐 예수를 넘길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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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최후의 만찬]]이 끝나자 예수는 나머지 11명의 사도들과 같이 게쎄마네 동산으로 가서 열심히 기도하였다. 기도가 다 끝났을 때 마침 유다가 군인들을 이끌고 왔다. 밤이 깊어서 어두었기 때문에 누가 예수인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누가 예수인지 알리는 신호로서 유다는 예수에게 다가가 입맞춤을 하였다. 이리하여 예수는 체포되었다.
 
===자살===
다음날 예수가 단죄받아 산헤드린 의회에서 [[십자가형]]을 선고받자, 하지만 [[산헤드린 의회]]에서는 [[사형]]을 집행할 권한이 없어서 [[본티오 빌라도]] 총독에게 예수를 데려가자 유다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신이 한 행동을 뒤늦게 후회하면서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은 30개를 돌려 주면서 “내가 죄 없는 사람을 팔아넘겨 죽게 만든 죄를 범하였다”라고 말했다. 그의 후회에 대해, 대제사장들은 “그게 우리들과 무슨 상관이냐? 그것은 네 일이다” 라면서 싸늘하게 말하였다. 복음사가 [[마태오]]에 따르면, 가리옷 유다는 그 은을 성전 안에다 내던지고 나와서 목을 매달아 자살하였고, 대사제들은 이를 주워다가 나그네들을 위한 묘지용 토지를 샀다. 일부에서는 대사제들이 구입한 묘지용 토지에서 가리옷 사람 유다가 자살했다고 오해하는데,이는 말 그대로 오해이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유다가 자살한, 그래서 후에 피밭이라고 불리게 된 곳은 대사제들이 나그네들이 객사하면 묻어주려고 산 땅이 아니라, 유다가 3년간 횡령한 돈으로 산 대농장이었다. 그 증거로 대사제들이 산 나그네 묘지용 토지는 작은 밭(헬라어로 아그로스), 유다가 죽은 피밭은 대농장{헬라어로 코리온)이었다.<ref>《우리가 아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애국자 가룟 유다는 없다.'/오경준 지음/홍성사</ref> 가난한 예수공동체 일원이었던 유다가 대농장을 살 수 있었겠는가 의문이 들수도 있지만, 복음사가 [[루가]]에 따르면 [[예수]]와 [[사도]]들이 사용한 생활비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다. 많은 여교우들이 자신의 재산을 들여서 봉헌을 했기 때문이다.
 
== 가리옷 유다에 대한 교회의 해석 ==
유다의 악행과 비참한 죽음은 [[초대교회]] 설교자들과 [[복음서]] 저자들에 의하여 수없이 인용되곤 하였고, 유다의 죽음이 보다 무섭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소름이 끼치는 표현을 덧붙이기도 하였다. 성서학자들은 당시 [[그리스도교]] 공동체 내 일부 교우들의 배교행위를 경고하기 위해서 이스카리옷이스가리옷 유다에 대해서 복음사가들이 언급했다고 분석한다. 즉, 배교자는 가리옷 사람 유다처럼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된다고 경고한 것이다. [[2006년]] 복원이 완성된 [[유다복음]]에서는 이스카리옷이스가리옷 유다가 예수의 요구에 의해 배신하였으며, 희생과 부활로 인류를 구원하려는 예수의 계획에 충실했을 뿐이라는 내용을 담아 이스카리옷이스가리옷 유다를 매우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복음서]]와 내용이 배치되고, 가리옷 유다의 배신행위를 미화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