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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안료에 비해 [[색상]]이 선명하고, [[착색]]력도 크고 임의의 색조를 얻을 수 있지만, 내광성과 내열성이 떨어지고, 유기 용지에 녹아서 [[색]]이 번질 수 있다.
 
== 레이크(lake) 안료 ==
== 레이크(lake) 안료 == 식물의 녹색이 클로로필이라는 색소에 의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클로로필의 분자는 마그네슘의 주위를 유기화합물이 둘러싼 것과 같은 구조를 하고 있으며, a, b의 2종류가 있다. 이 바깥쪽의 유기부분은 공역 이중결합(共役二重結合)으로 연결된 특수한 원자단으로, 이것을 포르피린환(porphyrin 環)이라고 부른다. [[혈액]]의 붉은 색소인 헤모글로빈도 클로로필과 아주 비슷한 분자인데, 중앙에 철이온이 배열된 포르피린환을 가지고 있다. 이들 화합물은 색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외에 생체 내에서 광합성이나 산소의 운반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이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금속과 화합한 유기물도 일반적으로 무기안료의 경우와 같은 이유로 색이 생기기 쉽게 된다. 안료 중에서 금속과 유기화합물이 결합된 것을 레이크안료라고 한다.
 
이러한 종류의 대표적인 합성색소로서는 프탈로시아닌류(類)가 있는데, 흥미있는 사실은 그것이 포르피린환과 구조 면에서 아주 비슷하다는 점이다. 프탈로시아닌류의 색은 중앙에 배위(配位)하는 금속에 따라 현저히 달라지며, 납이 들어간 것은 황록색으로, 니켈·코발트·구리가 들어간 것은 심청색(深靑色)으로 된다. 매우 안정되고, 내후성(耐候性)이 좋다는 점 등 무기안료와 비교해 보면 매우 흥미가 있다. 이 밖에 쪽의 알리자린과 알루미늄의 매더 레이크 등 레이크 안료의 종류는 매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