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불트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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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불트만'''(Rudolf Karl Bultmann, [[1884년]] [[8월 20일]]-[[1976년]] [[7월 30일]])은 독일의 [[개신교]](루터교) 신학자이다. 마르부르크 대학(the University of Marburg)의 신약학 교수로 30년 동안 재직했으며, [[성서]]의 비신화화를 시도한 신학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 생애 ==
불트만은 비펠슈테데에서 태어났고, [[루터교]] 목사의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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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트만은 [[고백교회]]<ref>반(反)나치성격의 독일 기독교 공동체를 말한다.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 교회]] 모두 참여했으며, [[1935년]] 《바르멘 선언》을 통해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외에는 누구도 [[설교]]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선언하였다. </ref>
의 구성원이었으면, [[국가 사회주의]]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다. 그는 [[유대인]]에 대한 학대와 과도한 [[민족주의]] 그리고 [[아리안]] 인종이 아닌 기독교 성직자의 퇴출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ref>Kelley, Shawn (2002). ''Racializing Jesus: Race, Ideology and the Formation of Modern Biblical Scholarship. Routledge'', 155-156. ISBN 04151540220-415-15402-2.</ref>
 
== 신학 ==
=== 성서의 비신화화 ===
불트만은 현대의 남성과 여성에게 우주의 [[외계인]]을 그리게 하는, 하늘의 도시나 삼층적 우주 같은 신화적인 용어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트만은 그런 [[신화]]적 용어들 때문에 많은 현대인들이, [[성서]]와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에 나타나는 고유한 구원의 메시지를 함께 거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가 보기에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은, [[그리스도]]의 구원을 현대적이고 철학적이며 심리학적이고 과학적인 언어로 다시 쓰는 것이었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현대의 남성과 여성은, 신화적인 용어가 더 이상 전달하지 못하는 진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불트만은 그의 신학적 저술에서 기독교 메시지의 신화적인 표현을, 새롭고 실존적인 해석으로 교체시키려고 시도하였다. 조직신학자 [[폴 틸리히]]도 [[성서]]의 "비신화화(demythologization)"를 요청하는 불트만의 메시지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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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트만의 《[[공관복음서 전승사]]》([[1921년]])는 여전히 [[복음서]] 연구에서, 틀에 박힌 [[수사학]]적인 어구나, 모여서 [[복음서]]를 형성한 이야기 단위들에 대한 그의 분석과 불트만이 가장 영향력있는 해설자이었던 이른바 "[[양식 비평]]"이라 불리는, 역사적으로 기원을 분석하는 방법을, 거부하는 학자들에게조차 필수적인 도구로 간주된다.
 
=== 양식비평 ===
[[1941년]], 그는 [[요한복음서]]에 양식비평을 적용하였다. 그 글에서 그는 요한이라는 복음서 저자가 의존하고 있던, 잃어버린 "복음 표적들"(Signs Gospel)<ref>{{인용문|요한복음서에는 7개의 표적(sign)이 나온다. 이것은 다른 복음서에 나오는 기적(miracle)과는 그 기록 목적이 다르다. 다른 복음서의 기적은 능력을 지닌 예수의 행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요한복음서의 표적은 그 행위 자체보다 예수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대해 불트만은 "표적은 단순한 능력의 과시가 아니라 언어화된 지령, 곧 상징이다."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물이 포도주가 되는 가나의 혼인잔치 표적은, 유대교의 시대는 가고 기독교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메시지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불트만은 요한복음서의 저자가 입으로 전해져온 예수 이야기(예수 전승)을 참고하여, 요한복음서에 몇 개의 표적을 실었다고 가정하였다.|{{서적 인용|저자=R. Bultmann|제목=The Gospel of John|쪽=p. 114}}|{{서적 인용|저자=김득중|제목=요한의 신학|출판사=컨콜디아사|발행년도=1994|쪽=p. 68}}에서 재인용}}</ref>의 존재를 구분하여 드러내었다. 이 학술논문은 당시 상당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고, [[역사적 예수]]연구에서 하나의 이정표이다. 같은 해에 이루어진 그의 신약성서와 신화 강의는, 신약성서의 메시지를 비신화화 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비신화화의 문제는, 해석자들에게 전통적인 신학을 [[마르틴 하이데거]]와 불트만의 동료가 지닌 철학으로 대체할 것을 요청했다. 그것은 현대의 독자들이 예수가 가르친 메시지의 실재에 접근 가능하게 하려는 노력이었다. 불트만은 예수의 삶이 이야기이며, 그 이야기의 구조에서 우리는 그것이 [[희생제사 신학]](offering theology)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믿었다. 그 이야기의 교훈들은 신화의 익숙한 언어로 우리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들은 배제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주어진 설명이다. 불트만은 신앙이 현재의 실재가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불트만에게, 세계의 사람들은 항상 실망스럽거나 소란스러웠다. 신앙은 의지의 결정된 중대한 행동이어야만 하고, 그것은 "고대의 증거들"을 추려 모으거나 격찬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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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서 중 일부 ==
* 《공관복음서 전승사》({{llang|de|''Die Geschichte der synoptischen Tradition''}}) (1921, 1931)
** 영문 번역판: 《''History of the Synoptic Tradition''》, Harper San Francisco, 1976, [[ISBN 0-06-061172-3]] (양식비평 영역에서 중요한 책)
* 《예수》(''Jesus'') (1926)
** 영문 번역판: 《''Jesus Christ and Mythology''》, Prentice Hall, 1997, ISBN 0-02-305570-7
* 《신약성서와 신화》(''Neues Testament und Mythologie'') (1941)
** 영문 번역판: 《''The New Testament and Mythology and Other Basic Writings''》, Augsburg Fortress Publishers, 1984, ISBN 0-8006-2442-4
* 《루돌프 불트만의 케리그마와 신화 그리고 다섯 가지 비평》 (''Kerygma and Myth by Rudolf Bultmann and Five Critics'') (1953) London: S.P.C.K., HarperCollins 2000 edition: ISBN 0-06-130080-2, online edition
*: (에세이 "신약성서와 신화"와 그에 대한 비판적 분석 그리고 비판에 대한 불트만의 반응을 담고 있음)
* 《요한복음서》 (''Das Evangelium des Johannes'') (1941)
** 영문 번역판: 《''The Gospel of John: A Commentary''》, Westminster John Knox Press, 1971, ISBN 0-664-20893-2
* 《신약성서의 신학》(''Theologie des Neuen Testaments'') (1948–53)
** 영문 번역판: [Theology of the New Testament]: Complete in One Volume, Prentice Hall, 1970, ISBN 0-02-305580-4
* 《고대 로마 종교의 상황으로 본 초대 기독교》 (''Das Urchristentum im Rahmen der Antiken Religionen'') (1949)
** 영문 번역판: 《''Primitive Christianity in Its Comtemporary Setting''》, Thames and Hudson, 1956.
* 《신화가 없는 종교》(''Religion without Myth'') ([[카를 야스퍼스]]와 공저) (1954)
** 영문 번역판: 《''Myth & Christianity: An Inquiry Into The Possibility Of Religion Without Myth''》, translation 1958 by Noonday Press, Prometheus Books, 2005, ISBN 1-59102-291-6.<ref>철학자 [[야스퍼스]]와의 대화를 담았다. [[야스퍼스]]는 처음에 [[기독교]]는 그것의 신화적 틀에서 멀어지면 이해될 수 없다는 것과, 신화가 상징을 통한 의사소통에 필수적인 형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를 제시하였다. 이에 불트만은 성서 본문에 대한 현대 과학적인 분석에 따르면, 기적적인 주장으로부터 순수한 원래의 본문을 구분해야한다고 대응하였다. 그렇게 할 때에야 우리는 [[성서]]의 진실한 메시지를 밝혀낼 수 있기 때문이다.</ref>
* 《역사와 종말론》 (''History and Eschatology: The Presence of Eternity'') (1954–55 Gifford lectures), Harper, 1962 ,Greenwood Publishers, 1975: ISBN 0-8371-8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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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1976년 죽음]]
[[분류:독일의 신학자]]
[[분류:기독교 신학자]]
 
[[ar:رودولف بولتما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