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이스카리옷: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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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옷 유다에 대한 교회의 해석 ==
===복음서 저자들의 해석===
유다의 악행과 비참한 죽음은 [[초대교회]] 설교자들과 [[복음서]] 저자들에 의하여 수없이 인용되곤 하였고, 유다의 죽음이 보다 무섭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소름이 끼치는 표현을 덧붙이기도 하였다. 성서학자들은 당시 [[그리스도교]] 공동체 내 일부 교우들의 배교행위를 경고하기 위해서 이스가리옷 유다에 대해서 복음사가들이 언급했다고 분석한다. 즉, 복음서 저자들은 독자들에게 배교자는 가리옷 사람 유다처럼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된다고 경고한 것이다. 일부 진보적 신학자들은 복음서의 이야기들이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직접 보고 들은대로 받아 쓴 것이 아니라, 주로 구전전승인 예수전승을 즉, 입으로 전해진 예수 이야기를 해석한 이야기<ref>《예수》/톰 라이트 지음/이혜진 옮김/살림, 《예수 역사인가, 신화인가》/정승우 지음/책세상 《복음서와 시간》/박태식 지음/생활성서</ref>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가리옷 사람 유다 이야기를 [[예수]]가 [[구약성서]]에서 내다본예언한 분으로분이라고 이해한 복음서 저자들의 그리스도론(기독론)에 의해 창작된 이야기로 이해하기도 한다. 실제 [[성공회]] 신학자인 [[존 셸비 스퐁]] [[주교]](Bishop John Shelby Spong)는 《비 종교인을 위한 예수》(한국기독교연구소)에서 그러한 견해를 주장하였다.
 
===유다복음===
[[2006년]] 복원이 완성된 [[영지주의]] 문서인 [[유다복음]]에서는 이스가리옷 유다가 예수의 요구에 의해 배신하였으며, 희생과 부활로 인류를 구원하려는 예수의 계획에 충실했을 뿐이라는 내용을 담아 이스가리옷 유다를 매우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복음서]]와 내용이 배치되고, 가리옷 유다의 배신행위를 하느님의 구속사를 이루기 위한 행동이라고 미화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