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복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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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복음'''》({{llang|pt|''O Evangelho segundo Jesus Cristo''}})<ref>[[1998년]]에 “'''예수의 제 2복음'''”이라는 제목으로도 번역·출간된 적이 있으나, 해당 판은 현제 절판되었다.</ref>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포르투갈]]의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관점에서 본 [[역사적 예수|예수의 삶]]을 그리는 소설이다. 주제 사라마구의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새로이 재구성 되었기 때문에 [[성경]]에서 전하는 예수의 삶과는 많이 차이가 난다.
이 소설에서 묘사되는 예수는 [[요셉]]과 [[마리아 (예수의 어머니)|마리아]]의 아들이면서 [[하나님]]의 아들이기도 하다. 예수는 인간으로써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하며, 개심자가 아니라 연인인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사랑을 품고 있다. 한편, [[하나님]]은 예수에게 씨를 준 진짜 아버지이자 [[유대인]]들의 신으로서, 오류를 범했거나 권력에 굶주려 있는 독재자이자,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소설에서 예수는 하나님이 정한 자신의 운명을 놓고 그와 논쟁을 벌이지만, 결국 하나님이 정한 길을 가게 된다. 예수는 아버지들의 죄가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죄, 즉 자신에 대한 신앙과 스스로의 권세를 더욱 멀리 퍼트리려는 하나님의 욕망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야만 했다.
《예수복음》은 발표된 후에 많은 비평가와 기독교인으로부터 논쟁을 불러 일으켰는데,<ref>{{웹 인용|url=http://query.nytimes.com/gst/fullpage.html?res=9A0CE2D61F3BF931A25753C1A96E958260|title=Nobel Writer, A Communist, Defends Work|publisher=[[New York Times]]|작성일자=1998-10-12|확인일자=2008-03-28}}</ref> 그 중에서도 특히 [[로마 가톨릭 교회]]는 주제 사라마구를 "실질적으로
== 줄거리 요약 ==
이 책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성경]]에서 묘사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나 실제 역사에 어느 정도 기초하기도 하나 대게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허구적인 상상력에 의존한다. 이 책은 예수가 구름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눈 앞에서 [[수정 (생물학)|수정]]되는 장면과 함께 시작된다. 예수는 [[나사렛]]의 요셉과 마리아 사이에서 태어났다.<ref group="해">먼 훗날 한 천사가 마리아에게 밝히기를, 예수가 수태되던 당시 하나님이 자신의 씨와 요셉의 씨를 섞었으므로 예수는 요셉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한다.</ref>
예수의 탄생은 자기가 천사라고 주장하는 미스테리한
{{인용문2|이건 내가 직접 반죽을 해서 ‘땅 밑에서 타는 불’에 구운 빵이요.}}
이 때쯤, [[헤로데 대왕]]은 그의 끔에 계속 나타나 암시하는 선지자 [[미가]]를
예수를 제외한 베들레헴의 모든 아기가 죽게 되는데, 이때 천사가 마리아에게 다시 나타나서 이른다.
{{인용문2|하지만 목수는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소. 목수는 마을 사람들에게 가서 군인들이 아이들을 죽이러 온다고 알릴 수 있었지. 그랬다면 아직 시간이 있었으니까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피신할 수 있었을 거요. …(중략)… 아버지의 죄는 자식들의 머리 위에 떨어지지. 요셉의 죄의 그림자가 이미 아들의 이마를 어둡게 덮고 있소.}}
이 사건 이후로 요셉은 계속해서 어떤 악몽에 시달리게 된다. 꿈에서 그는 무장한 군인으로, 지휘관의 어디 가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처음에는 자랑스럽게, 나중에는 강제적으로.
{{인용문2|베들레헴으로 아들을 죽이러 가는 길입니다.}}
계속해서 악몽에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의 동생들을 계속해서 낳아 길렀으며, 예수의 성장에도 별달리 특이한 점은 없었다.
{{부분 토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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