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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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trumpet)은 [[금관 악기]]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악기]]로, 가장 높은 [[소리|음]]을 낸다. 가장 흔히 쓰는 트럼펫은 내림 나 조의 [[이조 악기]]이다.
 
== 특징 ==
가장 넓은 뜻으로는 모든 [[금관 악기]]를 트럼펫이라고 총칭하는 경우도 있어 그 종류는 대단히 많으나, 오늘날 [[오케스트라]]에 쓰이는 트럼펫이라 하는 경우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음높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밸브(valve)를 가진 밸브 트럼펫을 말한다. 이 악기는 마우스피스(mouthpiece), 취구관(吹口管), 주관(主管), 밸브, 벨(bell)의 5개의 금속제(일반적으로 놋쇠) 부분으로 되어 있다. 금관악기에서는 [[목관 악기]]와 같이 발음체로서의 리드가 없으며, 위·아래의 두 입술 자체가 겹서(double reed)의 역할을 한다. 그런 뜻에서 연주자의 입술은 악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금관악기의 마우스피스는 이 입술의 역할을 도와 관의 본체로 진동을 전하는 부분이다. 그 기본적인 구조는 입술에 직접 대는 캡(cap)과 취구관(吹口管)으로 연결되는 스로트(throat)로 되어 있다. 트럼펫을 포함하여 금관악기는 관의 길이가 일정하기 때문에 취주할 수 있는 음넓이는 자연배음렬(自然倍音列)에 속해 있는 것에 한정된다. 즉 입술을 세게 죄고 숨을 세게 불어넣음으로써 상위의 배음이 나게 된다. 그러므로 1개의 관으로는 반음계는 물론 옥타브 중의 모든 원음(幹音)도 연주할 수 없으므로,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밸브로 관의 실질적 길이를 변화시키는 방법이 오늘날 쓰이고 있다. 여기에는 피스톤식과 로터리식의 2가지가 있는데, 현재 보급되고 있는 것은 피스톤식으로서 3개의 피스톤을 가지고 있다. 이 3개의 피스톤의 조작으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실용할 수 있는 반음계가 가능하다. 현재의 트럼펫은 밸브 외에 슬라이드(slide)라 불리는 발차관(拔差管)이 관의 중간에 장비되어 우회로(迂廻路)의 역할을 하며, 기본음률을 낮게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관 전체는 타원형으로 한 바퀴 감겨 있고 벨은 직경 12-14cm로 되어 있다. 금관악기는 그 관의 길이에 따라 긴관과 짧은관의 두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어떤 일정한 길이의 긴관은 그 절반길이의 짧은관보다 동일음을 연주하였을 때는 배음의 관계로 보다 아름답고 풍부한 음이 나온다. 그러나 짧은관은 긴관보다 높은음의 취주(吹奏)가 쉽고 운동성도 낮다. 트럼펫의 밸브는 부는쪽에서 부터 1, 2, 3 으로 지정된다. 내림나조의 트럼펫인 경우에는 1번 밸브를 누를시에는 한음이 내려가게되고 2번 밸브를 누를시에는 반음, 3번밸브를누를시에는 한음 하고 반음이 내려가게된다. 알기쉽게 보자면 1번밸브는 2번밸브의 두배길이고 3번밸브는 2번밸브의 세배길이다.
 
== 역사와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