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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호]]에 의하면 그가 동성 상업 학교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 동성고등학교는 입학하기가 몹시 어려운 때였다. 그때 [[서울]] [[종로 경찰서]] 고등 주임이 하루는 장면을 찾아와서 친지 되는 학생 한 사람을 입학하게끔 부탁을 했다. 귀찮도록 매일 졸라 대어 두고 보자고 해놓고 부탁한 학생의 시험 성적을 보니 커트라인에서 달랑달랑했다. 장면은 직원 회의에서 얘기를 하고 입학을 시켜 주었다.
[[일본인]] 고등 주임 나까이는 제 딴엔 몹시 고마웠던지 그를 장충단 모 일류 요리집으로 모셔 한턱을 냈다.<ref name="장면472">장면, 《한알의 밀이 죽지 않고는》 (가톨릭출판사, 1998 증보판) 472페이지</ref> [[현석호]]에 의하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술좌석 뒤엔 으레 여자가 따르게 마련이라, 고등 주임은 나까이(중간 심부름꾼)를 시켜 장 박사로 하여금 여자와 동침하도록 꾸몄다. 그것을 최대의 호의로 생각했던 것 같다. 전혀 술을 못해 탐탁치탐탁지 않은 좌석에서 피곤을 느꼈던.<ref name="장면472"/> 장면은 나까이를 따라 어느 방에 들어가 보니 성장을 한 [[게이샤]](藝者)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분은 너무도 어이없어 나까이를 불러 당장 택시를 부르라고 소리쳤다. 이튿날 이 소식을 들은 고등 주임이 백배 사죄했음은 물론이다.<ref name="장면473"/>'라고 회고하였다.
 
20대일 때 [[천주교]] 전교 사업 관계로 일본 경도에 갔을 때, 그는 경도 관광차 마침 대기 중인 인력거를 타고 관광을 마쳤는데, 관광 안내를 끝낸 인력거꾼이 “좋은 여관을 소개해 주겠다”고 하면서 경도에서 유명한 유흥 지대인 기온(게이샤 집결지)에다 내려놓았다. 영문을 모르고 내린 20대의 그를 본 [[일본]] [[게이샤]]들이 그의 외모에 반해서 우루루 몰려와 서로 환영하여 맞으려고 일대 직업적인 경쟁을 벌였다.<ref name="장면473"/> 잠시 어리벙벙해 있던 그는 비로소 자기가 지금 어디에 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진땀을 흘리며 도망을 쳤다고 한다.<ref name="장면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