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궁중무용: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Endy Leo (토론 | 기여)
Endy Leo (토론 | 기여)
27번째 줄:
 
====당악무와 향악무====
[[신라]] 통일 이후 [[고려]]에 걸쳐서 [[당나라]]의 음악이 수입됨으로써 전부터 내려오던 음악과 양립하게 되었고, [[당시]](唐詩)가 들어옴으로써 [[향가]](鄕歌)라는 말이 생겼으며, [[당악]]의 대칭으로 [[향악]]이라 하게 되었다. 원래 악(樂)이라 함은 곡(曲)과 창(唱), 희와 무(舞)를 총칭하는 것이다. 당악에 향악의 이름이 사용됨으로써 정재(呈才)나 관악기에 있어서도 당악정재와 향악정재, 당악기와 향악기라는 구별법이 생겼고, 따라서 당악에 반드시 따르게 되어 있는 춤을 당암구(唐樂舞)'''당악무'''라 하고, 향악과 함께 하는 춤을 '''향악무(鄕樂舞)'''라 하며, 좌와 우로 구별하기 위하여 이를 양부악(兩部樂)이라고도 했다.
 
[[일본]]에서 [[당나라]]의 음악을 좌방악(左坊樂), 고려 음악을 우방악(右坊樂)이라고 흔히 부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는 좌는 당악, 우는 향악을 가리켜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당악은 반드시 당나라 음악만을 가리킨 것이 아니고 중국 계통의 속악(俗樂)을 통틀어 호칭하는 것으로, 다시 말하면 당나라 계통의 음악과 [[송나라]]에서 들어온 교방악(敎坊樂)과 허다한 사악(詞樂)까지 합한 총칭이다. 향악이라면 엄격한 의미에서 볼 때 고대로부터 계승되어 오던 한국의 재래음악 즉 민속악을 가리킨다고 하겠으며 이것은 곧 당악과의 대칭이라 할 것이다.
48번째 줄:
 
;헌선도무(獻仙桃舞)
:[[서왕모]](西王母)가 [[목왕]](穆王)에게 드렸다는 [[중국]]의 고사(故事)를 무용화한 것인데, 선도는 3천년에 한번씩 연다는 불로장생의 열매로서 헌선도는 [[당나라]] 때 있어 온 이 이름에 [[고려]] 때 [[최충헌]](崔忠獻)이 다시 지은 것으로 전한다. 죽간자 2명, 선모(仙母) 1명, 협무 2명으로 구성되며, 선도를 올리면서 세세태평(歲歲太平)할 것을 축원하는 노래로 추는 춤이다.
 
;5양선(五羊仙)
:[[고려]] 때 [[송나라]]에서 전래한 [[중국]] [[무용]]의 하나이다.
{{인용문|{{ja-y2|五仙騎五羊|오선기오양}} {{ja-y2|何代降玆鄕|하대강자향}}|이군옥(李群玉)<ref>[[당나라]]의 시인</ref>|<창포간시(菖蒲澗詩)>}}
:그 주(註)에 <환우기>를 인용하여 고고가 [[초나라]]의 재상이 되자 어디선지 선인이 5색의 양을 타고 내려와서 벼이삭을 고을 사람들에게 주었다 하였다. 이로써 5양선을 삼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7명이 추는 이 5양선은 왕조의 서기(瑞氣)를 노래하며 춤춘다. 특히 이 춤에서 주목되는 바는 송악(宋樂)의 하나로서 지금까지 전해오는 '[[보허자령]](步虛子令)'을 반주음악으로 쓴 점에 있다.
;6화대무(六花隊舞)
;연화대무(蓮花臺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