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재단: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Goajang (토론 | 기여)
편집 요약 없음
Goajang (토론 | 기여)
편집 요약 없음
1번째 줄: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용의자인 [[사사카와 료이치]](笹川良一)가 전후 [[경정]](競艇)사업을 벌려 큰 돈을 벌면서 일본경정협회를 만들었는데, 이후 이 단체는 현재 '''일본재단'''의 모태가 된다. 현재 회장은 [[사사카와 요헤이]].
일본재단은 일본국내에서는 공익•복지활동과 해양선박 관련사업을 지원하고, 해외에서 는 의료•교육 등 인도주의적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의 재단법인. 1962년에 사사카와 료이치(笹川良一)에 의해 재단법인 일본선박진흥회로 출범하였으며, 공영경기 의 일종인 [[경정]](競艇)의 수익금을 주요 재원으로 하고 있다.
 
일본재단의 실질적 설립자인 사사카와 료이치는 1932년 1인 1기 1함 격멸을 제안하여 2차세계대전 말기 [[가미가제]] 특공대 개념의 창안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일본의 국수대중당, 전일본 애국자 단체회의(전애회의) 등에도 간여한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A급 전범용의자로 체포, 스가모 형무소에 투옥되었다가 불기소 처분 후 출옥하였고, 이후 [[일본경정협회]]를 만들어 돈을 벌게 된다. 이 단체는 나중에 일본재단이 된다. 한편, 사사카와는 [[WHO]]에 기증한 100만달러의 기금으로 수상자에게 10만달러를 지급하는 사사카와 보건상도 만들었다. 사사카와는 1982년 [[국제연합]]평화상을 수상하였다.
 
== 대한민국 에서의 활동 및 평가 ==
사사카와 료이치는 20세기 초반 이탈리아 독재자인 무솔리니를 따라 일본에 파시스트당을 건설하려던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인사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일본의 전쟁 수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로 종전 뒤 A급 전범으로 기소돼 수감 생활을 했다.
그러나 출옥 뒤 일본 극우 정치권의 지원하에 경정 도박사업을 독점 운영하면서 천문학적인 자금을 축적하게 된다. 이러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일본 극우 세력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1962년 일본선박진흥회라는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한다. <ref>한겨레21 : 프랑스 학자들, 일본 극우 재단과 싸운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100702181031135&p=hani21 </ref>
 
일본재단의 주된 관심은 (1) 인적자원의 개발, (2)인도주의 적 교류 등으로 보이는데, 전후 일본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역할이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경우, [[1995년]] [[연세대]]가 일본재단 기금 100억원 수혜설로 곤욕을 치른바 있으며, [[고려대]]도 1987년 일본재단의 설립자의 이름을 딴 `사사카와 영-리더(Young-Leader) 장학금'을 만들었다가 말썽이 생긴 바 있다.
1996년부터 통칭 일본재단(닛폰재단:Nippon Foundation)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 다. 현재 회장은 [[사사카와 요헤이]](笹川陽平). 오랜 세월 동안 [[한센병]]의 세계적인 박멸 활동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으며, [[사사카와 요헤이]]는 WHO([[세계보건기구]]) 한센병 제압 대사를 역임하고 있다.
 
일본재단 홈페이지([http://www.nippon-foundation.or.jp/eng/who/overview.html])를 보면, 이 단체는 연세대, 고려대 등에 대한 지원 및 수재의연금ㆍ복지단체 기부, 학회 지원 등 1973년부터 30여년간 국내에 꾸준히 "기부"라는 명목으로 자금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 단체의 대한민국내 활동은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나름대로 포상과 문화 및 국제교류에 기여하는 것으로도 평가되나, 태생적으로 2차세계대전의 A급 전범용의자가 만든 단체로서, 또 이 단체를 주도한 핵심인사 들이 독도 문제와 현안 한일 문제 등에서 극우적인 편향성을 보이는 점, 그리고 일본내에서는 "[[새역사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을 지원한 이력 등으로 볼 때, 극히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 대한민국에서의 활동 ==
1970년대에 한국한센협회에 한센병센터의 건설비로서, 한국한센병연구원에 한센병연구 원의 운영활동기금으로서 각각 약 1억엔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1987년에는 [[고려대]]에, 1995년에는 [[연세대]]에 1억엔을 기부하여「사사카와 영-리더(Young-Leader) 장학기금」을 설치했다. 일본계 부인 보호시설인 경주 [[나자레원]]에도 계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0년 1월에는 한국의 탤런트 [[이서진]]과 환경문제에 기여하기 위해「레츠 트리(Let's Tree)
기금」을 창설했다.
 
부정적인 평가의 배경에는 극우 성향의 전범용의자가 만든 단체의 지원을 꼭 받아야 하는가 하는 측면, 그리고 현실적으로 한국의 지도적인 인사나 기관, 단체가 재정적 지원이나 포상을 받고나서 일본에 대하여 "한국의 국익을 고려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가 하는 <도덕성의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 해외에서의 활동 ==
오랜 세월에 걸쳐 세계 각국에서 한센병 제압활동을 전개하여, 100개국 이상에 달했던 [[한센병]] 미제압국을 현재 2개국까지 감소시키는 데 공헌했다. 현재 회장인 [[사사카와 요헤이]]는 1965년에 부친과 함께 한국의 한센병요양소를 처음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센병 활동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 기타 ==
1980년대부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노벨평화상]] 수상자 [[노먼 볼로그]] 박사 등과 함께 아프리카 식량증산 프로젝트「사사카와 글로벌 2000」을 추진, 지역에 따라서는 약 6배의 증산에 성공하고 있다.
사사카와가 만든 일본재단(Nippon Foundation)은 일본정부 단체인 Japan Foundation([[일본교류기금]]; 원 뜻으로는 일본재단: [http://www.jpf.go.jp/e/])과는 성격이 다른데 두 단체의 명칭에서 혼동이 올 수 있다.
 
또한 동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연결하는 [[말라카 해협]]의 항행안전을 위해서도 오랜 세월 동안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 해협의 안전유지를 위해 국제적인 민간기금을 창설했다.
 
연세대에도 설치한 바 있는 사사카와 영-리더(Young-Leader) 장학기금은 세계 44개국 69개 대학으로 확대되어 국제적인 인재육성에 공헌하고 있다.
 
WHO사사카와 보건상과 [[국제연합]] 사사카와 재해방지상,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사사카와 환경상 등도 창설하여, 각 분야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과 단체를 표창하고 있다.
 
== 바깥 고리 ==
* [http://www.nippon-foundation.or.jp/eng/who/overview.html 일본재단홈페이지 ]
 
[[분류:일본의 단체]]
줄 31 ⟶ 25:
[[ja:日本船舶振興会]]
[[sv:Nippon Foundation]]
 
<references><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