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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민요는 [[프랑스]]나 [[독일]]의 민요보다 훨씬 율동적이다. 다시 말하자면, 대부분이 [[춤]]을 위한 노래이다. 스페인은 춤의 나라라고 할 만큼 춤이 번성하여, 그 종류도 여러 가지이다. 호타, 말라게냐, 세기딜랴, 론데냐, 볼레로, 폴로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스페인의 특색을 나타낸 것이 호타이다. 호타는 3/8박자로 된 템포가 빠른 음악인데, 지방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붙어 있다. 호타 아라고네자, 호타 발렌시아나, 호타 데 사라곳사 등이 있는데, 호타 아라고네자라는 것은 아라곤 지방의 호타라는 뜻이다. 원래 호타는 스페인에 있던 것으로서, 스페인이 아직 무어인에게 지배되고 있던 12세기경부터 있던 춤곡이다. 그 때문에 단지 호타라고 이름붙였을 뿐 그 이상 아무런 설명도 없는 곡이 여러 개 있다. 호타에서나 말라게냐에서 스페인 춤곡을 추는 데는 [[기타]]와 [[캐스터네츠]]로 반주하는 것이 통례로 되어 있다.
 
=== 프랑스 민요 ===
{{본문|프랑스 민요}}
프랑스어는 비음(鼻音)이 많은 발음으로 말의 억양에도 미묘한 뉘앙스가 있어, 이탈리아어나 독일어같이 강한 악센트를 갖지 않는다. 따라서 프랑스의 노래는 이탈리아 민요와 같이 화려하지는 않으며, 또 독일 민요와 같이 멜로디의 선이 명확하지도 않다. 자주 불리는 곡으로 〈아비뇽의 다리〉, 〈마브루공(公)〉 등이 있다. 비제 작곡의 모음곡 〈아를의 여인〉에서 [[프로방스]]의 오래된 [[크리스마스 캐럴]] 〈세 임금님〉이 전주곡의 주선율이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