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음악: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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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에서는 [[인도]]의 [[음악]]에 대해 기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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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전통 음악의 역사 ==
인도 음악사는 4기로 나눌 수 있다. [[바라문 경전]]인 [[베다]](Veda)를 중심으로 한 베다 시대는 기원전 2000년경에서 시작되고, 고전시대는 2세기에서 시작되는데, 이 시기에는 복잡한 이론체계가 전개되고 [[라가]](raga)의 개념이 새로 생겼다. 그 다음 중세기는 11세기와 12세기의 [[회교도]]의 침입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이 중세기에 북인도(北印度) 음악과 남인도(南印度) 음악이 갈라졌고, 그 다음 근대는 18세기에서 시작되는데, 이 시대에 북인도와 남인도의 음악체계가 고정되었다. 베다는 4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3가지 베다만 낭송된다. 즉 야주르 베다(Yajur Veda)는 1음(音)만으로 낭송되고, 리그베다(Rigveda)는 가사의 악센트에 따라 중음(中音, ud?tta)·저음(低音, anud?tta)·고음(高音, svar­ita)으로 낭송된다. 사마베다(Sāmaveda)는 큰 의식에서 좀 더 넓은 음넓이로 간음(間音)을 더 넣으면서 낭송된다.
 
=== 고전시대의 음조직 ===
인도음악의 가장 오랜 문헌은 최초의 음악이론가로 알려진 바라타(Bharata)가 쓴 《나티야샤스트라(Nātyasāstra)》인데, 이 책은 기원전 200년 또는 200년, 심지어는 500년의 것이라고 학자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주장되었다. 이 책에서는 7음을 사(sa), 리(ri), 가(ga), 마(ma), 파(pa), 다(dha), 니(ni)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각각 Sadja, Risabha, Gandhara, Madhyama, Panchama, Dhaivata, Nisadha의 첫음절을 딴 것이다. 이 7개의 음정을 22스루티스(surtis)로 측정했는데, 그 22스루티스는 한 [[옥타브]]를 이루는 것이다. 기본 음계(grāma)가 둘이 있는데, 하나는 '사음계(SA-grāma)'(C음계)이고, 또 하나는 '마음계(MA-grāma)'(F음계)이다. 이 두 음계를 각각 7음 위에 옮겨 놓으면, 모두 14조(調, murchanā)를 얻게 되는데, '사음계'에서 4개, '마음계'에서 3개만 쓰고 그 일곱을 '자티(jati)'라고 불렀다. 이 자티가 무르차나(murchanā)와 다른 점은 단순한 음계가 아니고, 그 중에 센음 또는 중요한 음과 여린음 또는 중요치 않은 음을 가진 점이다. 이 점에서 자티는 [[라가]](raga)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라가라는 말이 처음 나오는 것은 마탕가(Matanga, 5세기)의 《브라데시(Brhaddesi)》라는 책인데, 그 책에서 그는 기이티(gīti, 멜로디)를 여러 종류로 분류하였고, 그 중의 하나로 라가 기이티(rāga-gīti)를 들었다. 마탕가는 라가 기이티의 연주로 생기는 별다른 곡취(曲趣, rasa)를 충분히 알고 있었다.
 
=== 중세의 인도음악 ===
==== 북인도 ====
이슬람 세력의 침입으로 인도음악의 새로운 면이 생겼는데, 그 특징은 라가가[[라가]]가 더 복잡해진 점과 북인도 음악에 모하메단과 힌두의 요소가 융합한 점 및 특히 북인도와 남인도의 음악 스타일이 갈라진 점이다. 음악가이며 이론가로서 유명한 사룬가 데바(Sārunga Dēva)의 《삼기타라트나카라(Samgita-Ratn kara, 13세기)》는 후세의 이론가에 의하여 많이 인용되었는데, 그 기본음계에 관해 기술한 내용이 모호하여, 후세에 혼란을 빚어냈다. 푼다리카 비탈라(Pundrarika Vitthala, 17세기)는 라가를 남성(男性, purusa)과 여성(女性, bharya) 및 자손(子孫, putra)으로 분류하였다.
 
==== 남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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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인도 ====
또한 고빈다(Govinda)는 그의 저술 삼그라하쿠다 마니(Samgraha-Cuda-Mani, 18세기 후기)에서 72개의 멜라(mela)와 그 밑에 딸린 많은 자냐(Janya)로 분류하는 방법에 더 손질을 하였다. 72개의 멜라가 아래와 같이 12개의 차크라(chakra)에 묶였다.
 
== 베다(Veda)의 낭송(朗誦) ==
[[베다]]는 4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3가지 베다만 낭송된다. 즉 야주르 베다(Yajur Veda)는 1음(音)만으로 낭송되고, 리그베다(Rigveda)는 가사의 악센트에 따라 중음(中音, ud?tta)·저음(低音, anud?tta)·고음(高音, svar­ita)으로 낭송된다. 사마베다(Sāmaveda)는 큰 의식에서 좀 더 넓은 음넓이로 간음(間音)을 더 넣으면서 낭송된다.
 
== 용어 목록 ==
 
=== 라가(Raga) ===
인도음악의 선법(旋法)과 음계에 관한 이론 용어. 오늘날 라가의 특색을 결정하는 요소가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음계이다. 인도의 음계는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가 똑같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각 라가는 자기의 일정한 음을 갖고, 계속 그 음만이 사용되어야 하고, 그 밖에 딴음을 첨가하지 못한다. 따라서 전조(轉調)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둘째로 평음계와 달라서 라가는 강(强)한 음(중요한 음)과 약한 음(중요치 않은 음)을 가졌다. 위에서 말한 음계의 종류와 또 그 음계 중에서 어느 음이 중요하냐에 따라서 라가의 종류가 결정된다. 기본음 사(SA) 다음에 바디(vadi, 發言者) 또는 암사(amsa, 남인도 음악에서 사용)가 중요한 음이다. 대개 멜로디는 사음이나 바디음으로 끝내고 때로는 바디보다 4도 또는 5도 위 음인 삼바디(samvadi)음으로 그친다. 이런 강한 음이 중요하다는 것은 그 음들이 북의 '강한' 박자 삼(sam)장단과 동시에 떨어져야 한다는 사실로도 알 수 있다. 아래에 c d e g a c 5음계로 된 두 가지 다른 라가의 공식을 들었는데, 그 예에 나오는 2분, 4분, 8분음표들은 시가(時價)를 표시한 것이 아니고,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을 표시한 것이다. 이 예를 보면 다같이 5음으로 되었지만 전자에서는 e음이 바디(vadi)이고, 후자에서는 a음이 바디이기 때문에, 라가가 각각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셋째로 SA(주음, 主音)와 PA(속음, 屬音)는 장식음을 갖지 않지만, 그 밖의 음들은 장식음을 갖는데 그 장식음에 따라서도 라가가 달라진다. 끝으로 한 라가에서 어느 강한 음만 줄곧 쓰기 때문에 그 라가에 곡취(曲趣, Mood) 또는 분위기가 자연 생긴다. 이 라가의 곡취가 나중에 라가를 어느 신(神)의 형태로 그리는 것으로 발전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각 라가는 음을 길게 끄는 드론(drone)으로 반주되어 그것은 음계의 기초음인 SA음과 그 5도 위의 음 PA음, 이 두 음만을 계속 길게 소리낸다. 만일 라가의 음계가 5도음을 갖지 않을 때는 4도 MA음이 드론으로 쓰인다. 또 음계가 5도도 4도도 갖지 않으면, 장7도 NI음이 사용된다. 예를 들면, 기초음이 C라면 다음 같은 드론형이 될 것이다. 이 드론의 악기는 탐부라(tambur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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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도 음악의 형식. 키르타나는 북인도 음악의 형식과 비슷하여 팔라비(Pallavi), 아누팔라비(Anupallavi), 차르나(Charna), 팔라비의 4부로 되었는데 그것은 드루파드의 아스타이, 안타라, 산차리, 아보그와 같은 것이다. 이 키르타나는 음악을 배우지 않은 사람도 부를 수 있게 간단하지만, 크르티(Krti)는 음악을 공부한 사람이어야 부를 수 있는 것인데, 그것도 키르타나와 같은 구조를 가졌다.
 
== 악기인도 목록음악의 악기 ==
 
=== 비나(vina) ===
인도음악의 악기. 인도 고대의 비나는 흔히 괘(fret)가 붙여져 있고, 그 밑에는 공명(共鳴)박이 보통 북인도에서는 두 개, 남인도에서는 한 개 달렸다. 괘 위에 줄이 넷 얹혀 있는데, 그것을 왼손으로 짚고, 또 그 옆에 줄 셋이 있는데 그것은 개방현(開放絃)으로 길게 끄는 드론(drone)으로 반주한다. 줄은 4도와 5도로 또는 4도로, 또는 5도로 조현(調絃)한다. 이 악기는 드루파드 연주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