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편집 요약 없음
편집 요약 없음
1번째 줄:
{{도교}}
 
'''복이'''(服餌)는 '''복약'''(服藥)이라고도 하는데, 인간 신체를 불사케 하는 약(藥: 仙藥 또는 丹藥이라 함)을 복용하는 것<ref name="글로벌-복이">"[[s: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종교·철학/세계의 종교/도 교/도 교#복이|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도교 > 도교 > 수행법·의례 > 복이]]",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ref>으로 [[도교]]의 수행법 중 하나이다. 복이에 대해서는 [[갈홍]](葛洪:4세기 중국 동진 사람)이 저술한 《[[포박자]](抱朴子)》에 상술되어 있다.<ref name="글로벌-벽곡과 복이">"[[s: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종교·철학/한국의 종교/한국의 도교/한국도교의 의식·수행#벽곡과 복이|종교·철학 > 한국의 종교 > 한국의 도교 > 한국도교의 의식·수행 > 벽곡과 복이]]",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ref>
 
약에는 세 단계가 있다.<ref name="글로벌-벽곡과 복이"/> 즉, 상약(上藥){{.cw}}중약(中藥){{.cw}}하약(下藥)이 그것인데 상약은 [[선약]](仙藥)으로서 이것을 복용하면 불로장수는 물론 신선이 되어 공중비행과 모든 귀신(정령)을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다고 하며, 중약은 양생(養生)하는 데 쓰이고 하약은 치병약(治病藥)인 것이다.<ref name="글로벌-벽곡과 복이"/> [[선약]](仙藥)은 [[단사]](丹砂)라 하여 황금(黃金){{.cw}}백은(白銀){{.cw}}지(芝: 버섯 종류의 약초) 등 100여 가지와 5옥(五玉: 蒼{{.cw}}赤{{.cw}}黃{{.cw}}白{{.cw}}玄의 5色玉){{.cw}}운모(雲母){{.cw}}명주(明珠:眞珠){{.cw}}웅황(雄黃){{.cw}}태을우여량(太乙禹餘糧) 등 희귀한 약재를 사용하여 제조된다.<ref name="글로벌-벽곡과 복이"/>
 
식물류에서 금속{{.cw}}광물류에 이르기까지 가지각색의 것이 약 재료가 되었으며 또 그 약품에 따라 복용법이나 효능이 정해져 있다. 최상의 약은 '''금단'''(金丹)이라 불렸다.<ref name="글로벌-복이"/> 이것은 금석(金石)을 가열하거나 냉각하거나 해서 그 정기(精氣)를 환약으로 지어 만든 것이나 그 목적은 황금(黃金)이 지닌 불변성에 있었다.<ref name="글로벌-복이"/> 황금을 복용해서 신체 자체를 불변한 것으로 만들면 그에 의해 불로불사를 얻는 것으로 믿었다.<ref name="글로벌-복이"/> 이 착상(着想)을 준 것은 단사(丹砂:黃化水銀)의 환원성이었다.<ref name="글로벌-복이"/> 단사를 태우면 수은을 석출(析出)해내는데 그 수은을 식히면 황과 화합하여 다시 단사가 된다.<ref name="글로벌-복이"/> 여기에서 그들은 단사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수은으로부터 더 나아가 황금도 석출해낸다고 믿었다.<ref name="글로벌-복이"/> 물론 이 약을 제조하는 단계나 복용하는 단계에는 갖가지 '터부(tabooː禁忌)'나 종교적 실천이 필수조건으로 되었는데 황금을 석출하는 단사(丹砂), 즉 금단(金丹)이 인간 육체 자체를 불로불사케 하는 것이라 하여 중요시되었다.<ref name="글로벌-복이"/> 금단은 고대의 소박한 의약 지식과 초보적인 화학 지식에 종교적인 요소(신앙이라고 말한다)가 결합되어 성립한 것으로 실제는 맹독(猛毒)인 것이다.<ref name="글로벌-복이"/> 실제로 도교를 맹신(盲信)한 당(唐)의 왕실에서 금단을 복용하고 도리어 수명을 줄인 황제가 여섯이나 된다.<ref name="글로벌-복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것이 죽은 것이 아니라 신선이 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금단의 복용은 더욱더 성행했다고 한다.<ref name="글로벌-복이"/> 금단을 복용하는 것은 [[조식]]{{.cw}}[[도인]] 등과는 별개의 계통이지만 도교에서는 병용되었다.<ref name="글로벌-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