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편집 요약 없음
13번째 줄:
바쿠도의 기원은 [[헤이안 시대]]로, 임협의 무리인 협객(俠客)의 기원은 [[무로마치 시대]]로 '도세이닌(渡世人)'으로도 불렀다. 데키야는 야시(香具師, 혹은 가쿠시라고도 발음함)라고도 부른다.
[[에도 시대]], 도박은 중범죄로서 엄하게 다루어졌는데, 에도 중기 이후에는 상습적으로 도박을 행하는 도박집단이 나타나 현대에 이르고 있다. [[도쿄|에도]]의 야쿠자와 [[교토 시|교토]]·[[오사카 시|오사카]] 등의 '가미가타(上方)'라는 야쿠자는 구별된다.
한편, 데키야는 '히닝히닌(非人, 천민)' 신분으로 구성되며, 에도시대에는 절과 신사의 경내 등에서 도박판을 벌여 수입을 얻었는데, 이를 데라제니(テラ錢)라고 한다. 도시뿐만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존재한다. 근래에 이르러서도 사회 구조 밖에 있는 사람들이다.
 
== 어의 ==
'야쿠자'라는 말의 어원인어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도박용어가 어원이라는 게 통설이다. [[화투]] 놀이 중 하나인 삼마이산마이(三枚, 혹은 오이초가부오이초카부{{lang|ja|おいちょかぶ}})라는 도박은 3장의 패를 뽑아 합계치의 1자리 수의 대소를 겨룬다. 8·9의 눈이 나오면 합계가 17, 1자리 수가 7이 되므로 상식적인 사람은 여기서 또 한 장 뽑는 일이 없지만, 사행심이 강한 몰상식한 무리들은 여기서 다시 한 장을 뽑는다. 최악의 경우 결국 3을 뽑아 1자리 수가 0(8+9+3=20)이 되고 만다. 이와 같은 행동 패턴이나 인생 설계가 야쿠자가 사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므로 일본어로 '893'을 읽어서 '야쿠자'라고 하고, 이를 '쓸모없는 자'라는 의미로 도박집단을 가리키게 되었다는 것이다.
 
혹은 [[가부키]] 배우인 '야쿠샤(役者)'의 화려한 겉모습을 흉내낸 무법자를 뜻하는 가부키모노(傾き者)를 가리켜 '야쿠샤노요우나({{lang|ja|役者のような}})'라고 부른데서 야쿠샤가 변하여 '야쿠자'가 되었다는 설, '야쿠자레({{lang|ja|役戱れ}}, 연극 흉내)'에서 전래되었다는 설, '야쿠사무모노({{lang|ja|やくさむ者}})'에서 유래했다는 설, 또는 예전에 다툼을 중재했던 자를 '야쿠자(役座)'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유교]]에서 숫자 8·9·3이 악수(惡數, 재수 없는 수)였던 데서 유래했다는 추측도 있다.
23번째 줄:
== 조직 ==
=== '구미(組)'라는 명칭 ===
1884년의 '오카리코미({{lang|ja|大刈込み}}, 도박범 처분규칙에 의해 도박꾼들은 재판 없이 10년의 징역을 강제로 받게 하였다)'에 대한 대책으로 도박 집단의 대부분은 토목건축 청부의 간판을 들고 '구미(組, 전통적으로 건축업체 명칭에 사용)'라는 이름을 달았다. 이 이전에는 도박판 건물 이름을 사용하였다. 일가의 명칭을 붙인 것은 확실치는 않으나 [[메이지]]·[[다이쇼 시대|다이쇼]] 시기에 많이 사용되었다. 데키야의 영향으로 추측되는데 명확치는 않으나 일본 내무성 관련부서에서 붙였을 가능성도 있다. 그로 인해 [[메이지 시대]]의 《동해유협전》(東海遊俠傳)에서는 협객 시미즈노 지로쵸지로초(淸水 次郞長)를 중국말로 '따거(大哥)'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일본어로 두목(親分)이라기보다는 형님(兄貴)에 가깝다.
 
==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