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측: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편집 요약 없음
23번째 줄:
 
== 사상 ==
원측 사상의 요체는 중국의 [[자은종자은파]](慈恩) 달리 자종(自宗)을 고집하거나 타파(他派)를 배척하지 않고 융합하는 것으로서 [[원효]]의 사상과 비슷하다. 당시 중국 불교계는 [[법상종]]과 [[천태학]] 등 계파에 따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었는데, 원측은 [[법상종]] 계열이면서도 양자의 융합을 주장하여, [[법상종]] 정통파를 자처하던 [[자은종자은파]]으로부터로부터 이단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일본]] 승려 [[엔지]]의 기록에도 나오듯이, 당에 많이 와있던 신라 출신 승려들이 원측의 사상을 계승하여 하나의 계파를 이루어 그의 사상을 계속 이어나갔고, 원측의 제자 [[도증]](道證)은 [[692년]]([[효소왕]] 1)에 신라로 귀국하여 원측의 [[유식학]]을 [[신라의 불교|신라]]에 전했다.
 
원측의 사상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ref name="글로벌-원측"/>
 
# 종파에 구애받지 않고 [[유종]](有宗)에 속하여 [[유식철학]](唯識哲學)을 주로 하면서도 [[반야]]의 [[공종]](空宗)을 두둔하여, [[양집]](兩執)을 쌍파(雙破)하고 [[중도 (불교)|중도]](中道)를 세우려 하였다.
# [[유식]](唯識)을 해명함에 있어 [[4분설]](四分說)을 취하고, [[8식]]을 일일이 비판하고, [[제9식]]은 그 필요성마저 인정하지 않았으며, [[6식]]을 일체(一體)로, [[7식]]{{.cw}}[[8식]]을 별체(別體)로 보았다.
# [[규기]](窺基)의 [[자은파]]의 [[오성각별설]](五性各別說)을 비판하고, 일체 중생이 모두 [[여래장]](如來藏)을 가지고 있으니 [[5종성]]도 한결같이 불성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 《[[해심밀경]](解深密經)》을 [[자은파]]와는 달리 [[일승]]적(一乘的) 견지에서 보아 누구라도 성불할 수 있다고 단정하였다.
 
== 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