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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안 시대 ===
 
무쓰 남서부(훗날의 [[이와시로 국]])의 아이즈 지방에서는, [[807년]]<ref>일본 연호로 다이도 2년이다.</ref>에 창건되었다는 전승이 있는 에니치사(恵日寺)가 강대한 세력을 가지고, 11세기부터 12세기에 걸쳐 최전성기를 누리며 무쓰에서 호쿠리쿠 북부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다. 헤이안 시대 후기에 이르러 중앙 정부의 통제가 느슨한 틈을 타 부수장 아베씨(安倍氏) 일족이 무츠 북부(지금의 이와테ㆍ아오모리 현), 오우 6군에서 [[시모키타 반도]]에 이르는 지역을 장악하고, 나아가 도사미나토(十三湊)<ref>후에 이곳의 지배자가 되는 안도씨 집안은 아베씨의 분파로 알려져 있지만, 12세기에 이미 옛 건물터가 존재하고 있었음이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등의 조사에 의해 알려졌다.</ref>에서의 대륙 교역을 통한 막대한 이익으로 힘을 가지게 되었다. 고쿠시를 따르지 않고 반독자적 권력을 누리던 아베씨는 전9년의 역에서 패망하고, 데와로부터 참전한 키요하라씨(淸原氏) 일족이 무츠ㆍ데와 양국에서 위세를 떨쳤으나 이마저도 후3년의 역으로 패망했다. 이후 오슈 후지와라씨(奧州藤原氏) 일족이 무츠ㆍ데와 양국의 지배자가 되었다. 모두 현지에서 힘을 키운 호족으로, 중앙정부가 있는 [[교토]]에서 파견된 고쿠시가[[고쿠시]]가 통치한다는 율령제의 대원칙을 점차 침식하면서 오슈 후지와라씨 일족의 지배기에 이르러 자치적 영역을 쌓아 올리게 되었다. 오슈 후지와라씨 일족의 세력권은 무쓰 전역에 걸쳐 있었고, 남부에 해당하는 지금의 후쿠시마 현 지역은 노부오군을 본거지로 하는 사토씨 집안이 미야기 현 남부와 야마가타 현 남부, 후쿠시마 현 중부를 지배했고, 에니치사 세력이 쇠퇴한 뒤에는 아이즈까지 지배했다. 후쿠시마 현 남동부(나중에는 [[이와키 국]]이 됨)에서는, 전9년의 역에 종군한 뒤 이시카와군에 눌러살게 된 이시카와(石川) 집안(세이와 겐지의 분파)나 하마도리 남부를 지배한 이와키(岩城) 집안(간무 헤이지의 분파)도 있었지만, 모두 오슈 후지와라씨에게 복속하고 있었다.<ref>덧붙여 헤이안 시대의 무쓰 및 데와노쿠니의 영역은 북동북 영역을 놓고 경계가 확실하지 않은 점이 많다. 헤이안 시대 말기에는 오슈 후지와라씨의 세력범위였던 센보쿠(仙北) 3군(지금의 아키타 현 영역)도 무쓰노쿠니의 영역인 것처럼 간주된 듯 하다.</ref> 오슈 후지와라씨는 훗날의 [[리쿠추 국|리쿠추노쿠니(陸中國)]] 지역(지금의 이와테 현)에 해당하는 히라이즈미(平泉)를 본거지로 삼아, 헤이케 정권 치하에서도 반독립적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1189년]]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賴朝)]]의 공격을 받아 멸망했다.
 
=== 가마쿠라 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