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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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수없이 금을 만들거나 은을 만드는 돌이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만 하였다. 실제 때때로 그 돌을 보았고 내 손으로 그 돌을 다루어보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샤프란 꽃 색깔과 같은 색깔을 띤 가루로 된 것으로 무게도 나갔고 가루로 된 유리처럼 빛이 났다. 한 번은 그 결정의 사분의 일 정도를 받은 적이 있다. 난 이결정을 1온스의 600분의 1이라고 명명했다. 이 결정 하나의 사분의 일을 종이에 말아서는 도가니 안에서 뜨거워진 8온스의 수은에 던져 넣었다. 그러자 바로 수은들이 어느 정도 시끄러운 소리를 내더니 흐름을 멈추고 응고되어 노란 덩어리 같은 침전물을 남겼다. 이것을 따라 붓고 풀무질을 계속하자 8온스와 11결정이 조금 안 되는 순수한 금이 나왔다. 따라서 그 가루 1결정만으로도 19186온스의 수은을 그와 동일한 양의 최상의 금으로 변성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자연 원소와 재료==
자연은 연금술 실험을 할 근원 물질들을 제공하며 연금술 실험을 위해서는 여러 재료를 필요로 한다. 그 중 '''증류기와 아나토르(화로)'''는 연금술에서 불의 기능을 나타내는데, 불은 물질을 정화하여 현자의 돌로 바꾸어 준다. 불은 열기와 불꽃의 요소로서 인내심을 요구하는 긴 철학적 잗업 과정에 처음부터 개입하는 주요한 장본인이다. 연금술의 도가니는 현자의 돌이 처리되는 용기이다. 알 모양으로 설계된 화로는 생물학적 잉태와 정신적 소생(자궁으로의 회귀)이 일어나는 곳으로, 연금술사들은 이 화로를 만물의 근원으로 아직 분화되지 않은 상태인 단일체, 곧 우주의 알과 동일시했다. 실제로 이 화로는 내화벽돌을 삼단(우주의 질서)으로 쌓고 증류와 연소를 위한 구멍들과 굴뚝이 있는 복합적인 형태이다. 연금술사들은 세계를 탄생시켰던 생명의 기운이 화로 안에 떠 있으며 그 기운이 원소의 혼돈 상태를 질서 있고 합리적인 형태로 재구성한다고 믿었다. 이런 이유로 아타노르에는 우주를 채우고 있는 천상의 에너지와 빛의 자취인 불멸의 불이 공급된다고 믿었다.
 
===4원소와 퀸테센스===
 
현자의 돌은 4원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지스터리의 기본 단계들에서 승화하고 정화한 후 더 높은 단계에서 결합하거나 새로운 형태(하나/원과 넷/사각형의 조화로운 결합)로 재구성된다. 연금술사, 철학자의 과제는 별들의 힘에서 벗어나 4원소를 지배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그 성질들을 변화시키는 법을 연구하고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시련들을 극복해야 한다. 4원소는 연금술 작업의 4단계와도 연결되어 있다. 니그레도, 알베도, 치트리니타스, 루베도의 4단계는 우주질서의 안정성과 그 속에 일어날 수 있는 변성의 잠재성을 나타낸다.
 
우주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모든 물리적 정신적 변화의 철학적, 실천적 열쇠가 되는 천상의 원소를 연금술사들은 '''제5의 원소, 곧 퀸테센스'''라 칭했다. 생명 그 자체와 동일시되는 퀸테센스는 현실을 움직이는 여러 다른 양극성들을 안으로 포용하고 조화롭게 만든다. 그리고 상하거나 변하지도 않는다. 퀸테센스의 주된 기능은 대우주와 소우주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주고 별, 동물, 광물, 식물 사이에 서로 상응하는 연결 관계를 마련해준다는 것이다. 공기처럼 가볍고 휘발하는 원소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 퀸테센스는 연금술의 메르쿠리우스(모든 금속의 근원)와 세계의 영혼과 동일시된다.
연금술사들은 알과 네가지 원소(껍질/흙, 막/공기, 흰자위/물, 노른자위/불)를 대응시켰고, 현자의 돌을 만들 때는 연금술 혼합물의 재료로 '''알'''을 사용했다. 연금술사는 근원 물질의 생산에 알을 사용하였다. 껍질은 곱게 갈아 석회를 얻고, 노른자위를 이용해 특별한 기름 물질을 만들기도 하며, 흰자위는 ‘메르쿠리우스의 물’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현자의 알은 반드시 정화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근원 물질을 나타내며 또한 좀 더 높은 차원에서 다시 소생한 생명의 상징인 현자의 돌과 퀸테센스를 나타내기도 한다. 알은 원소들의 혼돈 상태 또는 정화 이전의 근원 물질을 의미한다. 알의 재에서(부패의 단계후) 불사조가 상승하는데, 이는 현자의 돌을 상징한다. 황금알은 모든 현상이 탄생하기 이전의 원초적 전체성의 상징이다. 이로부터 라피스, 현자의 돌의 상징인 ‘연금술의 병아리’가 태어날 것이다. 연금술의 유리병은 현자의 돌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며 뱀은 현자의 돌을 금속 안에 가져다 놓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현자의 병아리'''(태양의 중심에 있는 붉은 점)를 부화하는 일은 실험실에서 생물학적 창조의 기적을 재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은과 금속===
 
페트루스 보누스가 언급한 <한 가지>란 철학자의 수은으로 현자의 돌을 배태하고 있다. 이 수은은 불 속에 고정시켜야만 한다. 이 수은은 물체와 합쳐져서 더 이상 휘발되어 사라져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일단 고정되면 수은은 현자의 돌의 성질들을 획득하여 가난한 자들을 부유하게 하고 병든 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쓰이게 된다. 결국 현자의 돌은 완전한 조화 속에서 서로 반대의 성질을 띠고 있는 것들의 결합, 통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된다. 즉, 축축함과 건조함, 남성과 여성, 정신과 육체로. 이 때문에 이 돌은 레비스 혹은 양성체라 불린리며 이것은 그 자체로 전체이자 완전한 것이다.
 
연금술사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통해서 불완전한 물질인 납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금을 끄집어내어 그금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며 현자의 돌만이 이 변환의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 금속은 인지 능력이 결여된 육체적 차원이므로 그 속에 갇힘 정신을 자유롭게 풀어주기 위해 반드시 변형 또는 순교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곧 바탕 금속은 열정과 습관으로 불투명해지고 억눌린 의식이며 귀금속은 마음을 다스리는 고상한 에너지(영혼과 정신)이다. 따라서 금은 일반적인 황금(부정적인 의미로 ‘검은 태양’으로도 불린다)과는 달리 물질에 생명을 부여하는 순수하고 정신적인 요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실험단계와 그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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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 과정을 설명하는 은유로 인간의 탄생이 있다. 인간의 탄생과정은 수태의 단계(화학적 결합), 자궁 속 잉태( 정화장치 속에서 라피스 증류하기), 양수가 터짐(백색 또는 달의 용액), 탄생(현자의 돌 탄생), 그리고 젖 먹이기 등으로 나뉜다. 위대한 작업은 연금술사가 잃어버린 낙원(완전한 인간성)을 되찾는 일에 대한 상징이기도 하다. 연금술사들은 항상 대지를 비옥한 어머니로, 땅 속에 묻힌 광석을 수태된 아이라고 생각했다. 광물들은 대지의 자궁 속에 감추어져 있으며 이 광물들은 대지가 위로부터 받아들이는 정신에 의해 영양을 제공받는다고 바실의 발렌틴은 쓰고 있다. 현자의 돌을 만드는 과정은 종종 탄생, 성장, 결혼, 결합이나 죽음과 같은 인간적인 용어들로 묘사되어 인간과 마찬가지로 두 종자, 즉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 수태되어, 태아로 변성하여 밝은 날 태어난다. 그러고는 우유로 양분을 섭취하여 성인으로 성장하고 결혼하여 그의 아내로부터 씨를 받는다. 십자나 고난의 조류에 괴로움을 당하다가 죽어 묻힌다. 한동안은 무덤에 묻혀 있다가 다시 소생하여 새로운 청결한 삶을 누리고 더 이상 죽지 않는다.
 
==자연 원소와 재료==
자연은 연금술 실험을 할 근원 물질들을 제공하며 연금술 실험을 위해서는 여러 재료를 필요로 한다. 그 중 '''증류기와 아나토르(화로)'''는 연금술에서 불의 기능을 나타내는데, 불은 물질을 정화하여 현자의 돌로 바꾸어 준다. 불은 열기와 불꽃의 요소로서 인내심을 요구하는 긴 철학적 잗업 과정에 처음부터 개입하는 주요한 장본인이다. 연금술의 도가니는 현자의 돌이 처리되는 용기이다. 알 모양으로 설계된 화로는 생물학적 잉태와 정신적 소생(자궁으로의 회귀)이 일어나는 곳으로, 연금술사들은 이 화로를 만물의 근원으로 아직 분화되지 않은 상태인 단일체, 곧 우주의 알과 동일시했다. 실제로 이 화로는 내화벽돌을 삼단(우주의 질서)으로 쌓고 증류와 연소를 위한 구멍들과 굴뚝이 있는 복합적인 형태이다. 연금술사들은 세계를 탄생시켰던 생명의 기운이 화로 안에 떠 있으며 그 기운이 원소의 혼돈 상태를 질서 있고 합리적인 형태로 재구성한다고 믿었다. 이런 이유로 아타노르에는 우주를 채우고 있는 천상의 에너지와 빛의 자취인 불멸의 불이 공급된다고 믿었다.
 
===4원소와 퀸테센스===
 
현자의 돌은 4원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지스터리의 기본 단계들에서 승화하고 정화한 후 더 높은 단계에서 결합하거나 새로운 형태(하나/원과 넷/사각형의 조화로운 결합)로 재구성된다. 연금술사, 철학자의 과제는 별들의 힘에서 벗어나 4원소를 지배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그 성질들을 변화시키는 법을 연구하고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시련들을 극복해야 한다. 4원소는 연금술 작업의 4단계와도 연결되어 있다. 니그레도, 알베도, 치트리니타스, 루베도의 4단계는 우주질서의 안정성과 그 속에 일어날 수 있는 변성의 잠재성을 나타낸다.
 
우주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모든 물리적 정신적 변화의 철학적, 실천적 열쇠가 되는 천상의 원소를 연금술사들은 '''제5의 원소, 곧 퀸테센스'''라 칭했다. 생명 그 자체와 동일시되는 퀸테센스는 현실을 움직이는 여러 다른 양극성들을 안으로 포용하고 조화롭게 만든다. 그리고 상하거나 변하지도 않는다. 퀸테센스의 주된 기능은 대우주와 소우주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주고 별, 동물, 광물, 식물 사이에 서로 상응하는 연결 관계를 마련해준다는 것이다. 공기처럼 가볍고 휘발하는 원소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 퀸테센스는 연금술의 메르쿠리우스(모든 금속의 근원)와 세계의 영혼과 동일시된다.
연금술사들은 알과 네가지 원소(껍질/흙, 막/공기, 흰자위/물, 노른자위/불)를 대응시켰고, 현자의 돌을 만들 때는 연금술 혼합물의 재료로 '''알'''을 사용했다. 연금술사는 근원 물질의 생산에 알을 사용하였다. 껍질은 곱게 갈아 석회를 얻고, 노른자위를 이용해 특별한 기름 물질을 만들기도 하며, 흰자위는 ‘메르쿠리우스의 물’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현자의 알은 반드시 정화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근원 물질을 나타내며 또한 좀 더 높은 차원에서 다시 소생한 생명의 상징인 현자의 돌과 퀸테센스를 나타내기도 한다. 알은 원소들의 혼돈 상태 또는 정화 이전의 근원 물질을 의미한다. 알의 재에서(부패의 단계후) 불사조가 상승하는데, 이는 현자의 돌을 상징한다. 황금알은 모든 현상이 탄생하기 이전의 원초적 전체성의 상징이다. 이로부터 라피스, 현자의 돌의 상징인 ‘연금술의 병아리’가 태어날 것이다. 연금술의 유리병은 현자의 돌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며 뱀은 현자의 돌을 금속 안에 가져다 놓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현자의 병아리'''(태양의 중심에 있는 붉은 점)를 부화하는 일은 실험실에서 생물학적 창조의 기적을 재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은과 금속===
 
페트루스 보누스가 언급한 <한 가지>란 철학자의 수은으로 현자의 돌을 배태하고 있다. 이 수은은 불 속에 고정시켜야만 한다. 이 수은은 물체와 합쳐져서 더 이상 휘발되어 사라져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일단 고정되면 수은은 현자의 돌의 성질들을 획득하여 가난한 자들을 부유하게 하고 병든 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쓰이게 된다. 결국 현자의 돌은 완전한 조화 속에서 서로 반대의 성질을 띠고 있는 것들의 결합, 통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된다. 즉, 축축함과 건조함, 남성과 여성, 정신과 육체로. 이 때문에 이 돌은 레비스 혹은 양성체라 불린리며 이것은 그 자체로 전체이자 완전한 것이다.
 
연금술사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통해서 불완전한 물질인 납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금을 끄집어내어 그금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며 현자의 돌만이 이 변환의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 금속은 인지 능력이 결여된 육체적 차원이므로 그 속에 갇힘 정신을 자유롭게 풀어주기 위해 반드시 변형 또는 순교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곧 바탕 금속은 열정과 습관으로 불투명해지고 억눌린 의식이며 귀금속은 마음을 다스리는 고상한 에너지(영혼과 정신)이다. 따라서 금은 일반적인 황금(부정적인 의미로 ‘검은 태양’으로도 불린다)과는 달리 물질에 생명을 부여하는 순수하고 정신적인 요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비유와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