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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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적 접근 ===
 
'''(1) 가톨릭'''
:생명윤리에 대한 [[가톨릭]]의 가르침은 교회문헌에 의해 통제되며 이것은 주로 성서와 [[자연법]]을 근거로 하고 있다. 자연법은 인간 [[이성]]이 도적적 [[진리]]를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행위의 옳고 그름은 인간의 이성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본다. 가톨릭에 있어 자연법의 역할은 신앙과 이성의 상호 보완적 관계에 대한 선험적 신념에 근거해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자연법은 이성을 갖춘 피조물이 영원한 법에 참여하는것이다”고 말했다. 인간의 이성이 하느님의 영원한 법을 인식하고, 자유로운 책임 하에 자신의 삶의 목적에 맞게 판단한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의 [[생명의료과학]] 기술은 도덕적으로 중립일 수 없고 하느님의 의지와 , 인간의 참된 권리와 선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개념이라고 여긴다. 가톨릭에서 인간생명에의 과학의 개입은 생명권 불가침성과, 결혼을 통한 생명 전수의 도덕적 기준을 따라야 한다.
'''(2) 개신교'''
:개신교에서 생명의 창조는 신의 영역이다. 창조는 무로부터의 유라는 의미에서 전지전능한 신만이 권능을 갖는 것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이미 존재하는 요소들을 재구조화하는 유전공학적 기술은 결코 창조일 수 없다. 그러나 신이라는 개념과 신의 영역이라는 개념 또한 불완전한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므로 자체의 오류가 존재한다. 오히려 성서의 이론을 따르더라도 인간은 무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다.
'''(3) 불교'''
:불교학자들은 생명복제가 우주의 섭리인 [[다르마]]를 파괴하는 행위 로 생태계 파괴를 비롯한 엄청난 후유증을 낳을 것이라고 여긴다. 또한 인간을 복제해도 인간의 업까지 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런 점에서 ‘인간의 유전자 복제' 라는 말은 쓸 수 있을지언정 ‘인간복제’라는 말은 쓸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인간이 복제될 경우, 윤회와 해방을 촉진할 것이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하였다. 인간복제가 단순한 과학 업적의 결과이기보다는 연기와 [[업]]을 함축하고 있는 생명창조의 방법이므로, 우주적 생명의 산출과정의 하나일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