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 축구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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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 축구단'''(陽地蹴球團, Yangzee FC)은 [[1967년]] 2월에 창단하여 [[1970년]]까지 운영되었던 축구단이다. 양지 축구단의 역사는 북한과 체제경쟁을 벌이던 1960년대 반공운동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대통령 다음 가는 권력을 누린 김형욱이 직접 팀 창단을 주도하고 관리했기 때문에, 양지팀은 중앙정보부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었다. '양지'라는 이름 자체가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중앙정보부의[[중앙정보부]]의 슬로건에서 따온 것이었으며, 선수들의 숙소도 안기부가[[중앙정보부]]가 있던 서울시 이문동에 마련했다.
 
일부에서는 양지팀을 북조선과 맞대결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김형욱이 직접 창단하고 운영에 깊이 개입했던 실미도 [[684부대]]와 비교하기도 한다. (양지팀은 실미도 684부대보다 1년 먼저 만들어졌다.) 양지팀과 마찬가지로 실미도 부대는 북조선과 대결하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었으나, 남북 화해 분위기 때문에 본래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가 김형욱이라는 후원자가 실각하면서 결국 흐지부지 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