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드라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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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드라마'''(Radioradio Dramadrama)는 [[라디오]] 방송을 전달 매체로 삼은 [[드라마]]를 말한다. 소리만 전달되는 라디오의 특성상 시각 요소 없이 대화, 음악, 음향 효과만을 이용해 드라마 내용을 전개하여 청취자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192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락 중 하나였다. 그러나 [[1950년]]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인기가 시들해지기 시작했고, 더는 폭넓은 청취자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2006년]] 현재,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하는 방송사가 드물뿐더러 제작하더라도 방송 시간이 극히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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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라디오 드라마의 개념에 의하면 이러한 공간적 형상성(形象性)은 오히려 제2차적인 문제이며,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그러한 것을 초월하여 보다 심리적인 세계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즉 라디오 드라마는 종합음으로써 청취자의 심리적인 흐름을 타고 청취자의 마음 속에 어떤 현상이나 공간을 구축함이 없이 직접적으로 파고들어 공감과 감명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라디오(방송)라는 메커니즘이 단순히 소리를 전송하기만 하는 기관이 아니라 메커니즘 자체가 창조하는 현실음의 감각적 변형이 그것을 돕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라디오 드라마의 본질은 '귀를 통해 시각적 상상에 호소하는 것'이기보다는 '귀에서 직접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일단 머리 속에서 공간적인 영상으로 바꾸어진바뀐 후 극적 감명을 주는 것이 궁극의 목적이 아니라, '소리' 그 자체가 직접 청취자의 지성을 즐겁게 하고 감성을 흔드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만 라디오 드라마는 보다 청각적인 '소리의 세계'와 가까워지고 무대극이나 영화와 구별되는 독특한 장르의 청각예술로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 라디오 드라마의 특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