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코끼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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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코끼리지만, 한편으로 여러 단점도 존재하였다.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코끼리에 익숙하지 않은 말은 쉽게 패닉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기병과의 동반 사용을 위해서는 군마로 하여금 코끼리에 길들여지게 할 필요가 있었다. 또 코끼리에 대해 잘 아는 적에게는 여러 단점을 노출했는데, 코끼리는 밀집된 장창 방진에는 다가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었으며, 또한 일정량 이상의 고통을 받거나 조종자들이 사망하면 곧바로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 날뛰게 되어 있었다. 이렇게 날뛰는 코끼리는 오히려 아군을 향해 돌진해 큰 피해를 줄 우려가 있었기에 코끼리 조종자들은 끌과 망치를 휴대한 후 날뛰는 코끼리는 그 척수에 이를 박아 죽여 피해를 줄였다. 한편 갑옷을 입지 않은 코끼리는 투사 무기에 의해 이러한 통제불능 상태에 빠질 우려가 컸으며, 이러한 고대 전투에서의 투창병에 의해 주로 나타났다.
 
전투 코끼리 부대를 물리친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전장에 돼지를 사용한 사례가 있다. 코끼리는 일반적으며 익숙하지 않은 소리에 민감하여, 돼지의 '꽤액'하는 울음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보인다. 이러한 습성을 이용하여 [[메가라]]의 군대에서는 기름을 부은 돼지에 불을 붙인 뒤 돌진해 오는 코끼리들을 향해 풀어놓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들이 코끼리의 대열 사이를 지나가자, 불과 이들의 울음소리에 놀란 코끼리떼는 즉각 날뛰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점차 석궁과 노포, 투석기와 같은 강력한 투사 병기가 등장하면서 코끼리의 사용은 점점 그 효력을 잃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약 무기가 등장하자 코끼리는 전장에서의 전투 용도로서의 가치를 거의 잃게 되었다.
 
[[분류:군용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