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예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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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느님을 낳은 성모 마리아를 찬양하는 찬미가를 부르는데, 축일별로 성가가 달라지기도 한다. 이때 사제는 교인들을 기억하기 위한 기도를 바치는데, 기도 후에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는 의미로서 안디드로(축성된 봉헌물)를 바친다. 그리고 신자 개개인은 이 시간을 이용하여 개인적인 기도를 할 수 있다.
 
마지막 봉헌기도는 에피크리시스이다. 사제는 “큰소리로 주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 아니 세상의 구원을 위해 주님 자신을 내어 주시던 날 밤에, 허물없고, 거룩하시며 정결하신 손에 빵을 들어 감사드리고 축성하신 후, 그의 성 사도인 제자들에게 떼어 나누어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라는 말을 한 다음 이어서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의 죄사함을 위하여 떼어 내는 내 몸이니라.”라고 말한다. 신도들은 이에 “아멘.”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사제는 “또한, 만찬 후에 잔을 드시고 말씀하셨나이다.”라는 말에 이어서 “너희는 모두 이것을 마셔라. 이것은 새로운 계약을 맺는 내 피이니 너희와 모든 이의 죄사함을 위하여 흘리는 피이니라.”라고 말한다. 신도들은 “아멘.”이라고 대답한다.
마지막 봉헌기도는 에피크리시스이다. 사제는 성반 위에 있는 봉헌물에 손으로 십자성호를 그으면서 “이 빵이 주 그리스도의 고귀한 몸이 되게 하소서! 아멘.”이라고 축성하고, 이어서 포도주가 담긴 성작에도 같은 모양으로 하면서 “또한, 이 잔에 들어 있는 것이 주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가 되게 하소서! 아멘.”하고 축성하며, 동시에 성반과 성작에 십자성호를 그으면서 “당신의 성령으로 이 변화가 이루어지리이다! 아멘. 아멘. 아멘.”하고 축성하면서 봉헌물인 빵과 포도주 위에 성령을 보내줄 것을 간구한다. 바로 이순간, 에피크리시스 이후 빵과 포도주는 성체와 성혈, 즉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실체 변화한다.
 
마지막 봉헌기도는 에피크리시스이다. 사제는 성반 위에 있는 봉헌물에 손으로 십자성호를 그으면서 “이 빵이 주 그리스도의 고귀한 몸이 되게 하소서! 아멘.”이라고 축성하고, 이어서 포도주가 담긴 성작에도 같은 모양으로 하면서 “또한, 이 잔에 들어 있는 것이 주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가 되게 하소서! 아멘.”하고 축성하며, 동시에 성반과 성작에 십자성호를 그으면서 “당신의 성령으로 이 변화가 이루어지리이다! 아멘. 아멘. 아멘.”하고 축성하면서 봉헌물인 빵과 포도주 위에 성령을 보내줄 것을 간구한다. 바로 이순간, 에피크리시스 이후 빵과 포도주는 성체와 성혈, 즉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실체 변화한다.
이때 모든 회중은 무릎을 꿇고 기도로서 성체 변화에 동참한다. 기도의 내용은 사제의 간구가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이다. 이어서 사제는 마무리 기도를 하는데, 영성체하는 목적인 성화(聖化)와 구원에 대한 간구, 또한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이 자비를 내려 주기를 바라고, 성인을 기억하고 찬미하면서 사람들을 위해 중보해 주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어서 성체와 성혈을 향해 세 번 분향한다.
 
이때 모든 회중은 무릎을 꿇고 기도로서 성체 변화에 동참한다. 기도의 내용은 사제의 간구가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이다. 이어서 사제는 마무리 기도를 하는데, 영성체하는 목적인 성화(聖化)와 구원에 대한 간구, 또한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이 자비를 내려 주기를 바라고, 성인을 기억하고 찬미하면서 사람들을 위해 중보해 주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어서 성체와 성혈을 향해 세 번 분향한다. 그리고 사제가 성체와 성혈을 영하기 위한 준비 기도를 큰 소리로 마친 다음, 모두 다같이 [[주의 기도]]를 바친다.
 
교인들이 영성체송을 부르는 가운데, 사제는 십자가 형상으로 새겨진 선을 따라서 성체를 네 조각으로 나누면서 “하느님의 어린양이 떼어지고 나뉘시나이다. 그분께서는 나뉘시지만 분리되지 아니하시고 항상 양식이 되며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실 뿐만 아니라 받아 모시는 일들을 거룩하게 하시나이다.”라는 기도를 바친다. 그리고 네 조각 부분 중에서 ‘예수(IC)’ 부분을 성작에 넣어서 성체와 성혈을 합쳐 완전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게 한다. 여기서 성체의 분리 의식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성체와 성혈의 합일 의식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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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richastie.jpg|thumb|영성체 예식]]
 
이어서 영성체 예식이 이루어진다. 신자들은 성체와 성혈을 모시기 위해 한 사람씩 앞으로 나와 사제 앞에 선다. 그러면신도들이 성체와 성혈을 받아 모실 때는 아기들부터 먼저 받아 모신다. 사제는 신자 한 사람마다 영성체를 해주면서 “우리 하느님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시고, 생명을 주시는 성체와 성혈이 (세례명)에게 주어지니, 그대의 죄의 사함과 영생이 되어지리다.”라고 말한다. 영성체를 한 신자는 자기 자리에 돌아와 그리스도에게 감사의 기도를 바친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특별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평신도는 성혈을 받아 모시지 않고 있는데 반해, 동방 정교회에서는 성체와 성혈을 모두 모시는 양형영성체를 고수하고 있다. 동방 교회의 영성체 방식은 성체를 스푼에 담긴 약간의 성혈과 함께 평신도에게 나누어 준다. 평신도는 성체와 성혈을 서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