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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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주의 시각 ===
[[개혁주의]]는 위에서 서술된 광의에서의 하느님하나님 나라와 협의에서의 하느님하나님 나라를 다 수용하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용어를 사용한다.
 
* '''권능의 왕국'''(Kingdom of Power): 광의에서의 하느님하나님 나라를 가리킨다. 하느님의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는 곳, 즉 [[우주]] 뿐만 아니라 내세의 모든 영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 영역에서 하느님의하나님의 통치권은 절대적 대권을 행사한다는 의미에서 '권능의 왕국'이라고 표현한다.
* '''은총의 왕국'''(Kingdom of Grace): 협의에서의 하느님하나님 나라를 가리킨다. 즉 권능의 왕국 내에서도 하느님의하나님의 특별한 경영 대상인 하느님의하나님의 백성들로 구성되는 사회를 지칭한다. 그러므로 은총의 왕국의 영역은 이 땅뿐만 아니라 내세에까지 뻗쳐 있지만 그 주 무대는 지상이 된다. 하느님의하나님의 백성들은 본래 죄인들이었으나 하느님의하나님의 은총으로 인해 죄사함을 받고 하느님의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은혜의 왕국이라는 말을 쓴다. 이 은총의 왕국을 가장 뚜렷하게 증시하는 것이 교회이다. 개혁주의 시각은 이 은총의 왕국이 역사의 가도 위에서 발전해 나감에 따라 궁극적으로 다다를 정점이 있는데, 그것이 이루어지는 날이 예수의 재림 때이며, 그 완성된 모습을 묘사한 것이 앞서 인용된 이사야서 11장 1~9절의 내용이라고 본다.
* '''영광의 왕국'''(Kingdom of Glory): 위에서 서술했듯이 예수의 재림과 함께 완성될 은혜의 왕국을 지칭하는 말이다.
 
개혁주의는 이상의 모든 왕권을 부활한 예수가 현재 행사하고 있다고 본다.
 
이상을 살펴볼 때, 과거 전통적인 [[유대교]]적 하느님하나님 나라와의 차이는 [[개혁주의]] 시각은 첫째, 이스라엘 국가라는 특정 민족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닌 전 세계적이며, 둘째, 메시아의 도래와 함께 바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경과 기간이 있어 메시아의 재림과 함께 완성된다고 보는 것이며, 셋째, 외부적인 규제가 아닌 하느님의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통한 영혼의 다스림이라는 것이며, 넷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정신 속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외부적 실증을 드러내는 현실적인 통치권으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또한 [[로마 가톨릭]]과 [[개혁주의]]의 차이는 [[로마 가톨릭]]의 경우 예수의 왕권 행사의 지상 대리자로 [[교황]]을 인정하지만 [[개혁신학]]에서는 대리자를 부인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개신교]] 종파들과 [[성공회]]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신약성서]]의 [[마태오 복음서]] 16장 19절에 대한 해석에 근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