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쓰국: 두 판 사이의 차이

서기 [[712년]]<ref>일본 연호로는 [[와도|와도(和銅)]] 5년이다.</ref>에, 모가미(最上) 강 유역의 모가미군모가미 군(모가미 지방 및 무라야마 지방)과 오키타마군(置賜郡, 오키타마 지방)이 [[에치고 국|에치고노쿠니에치고 국(越後國)]]에서 떨어져나와 새롭게새로 성립한 데와노쿠니에데와 국에 속하게 되면서, 무쓰노쿠니는무쓰 국은 미야기 현과 후쿠시마 현 지역에 한정되었다. [[718년]]<ref>일본 연호로는 [[요로 (연호)|요로(養老)]] 2년이다.</ref>에는 무쓰ㆍ[[이와키 국|이와키(石城)]]ㆍ[[이와세 국|이와세(石背)]]의 3개 쿠니로 분할되었다. 이때 무쓰노쿠니의무쓰 국의 범위는 [[아부쿠마 강|아부쿠마(阿武隈) 강]] 하류의 북안에서 미야기 현 중부까지의 좁은 범위였다. 아부쿠마 강 하류의 남안 이남의 니마토오리(浜通り, 후쿠시마 현 동부)는 이와키노쿠니, 아부쿠마 강 유역의 분지군과 나카도리(中通り) 및 [[아이즈|아이즈(會津)]]는 이와세노쿠니에서이와세 국에서 관할했다. 이와키노쿠니는이와키 국은 분립할 무렵에 히타치노쿠니로부터히타치 국에서 키쿠다군(菊多郡)을 떼어 합병시켰다. 그러나 [[720년]]에서 [[724년]]<ref>일본 연호로는 [[진키|진키(神龜)]] 4년이다.</ref> 사이의 언젠가의 시점에서, 세 쿠니는 다시 합쳐져 원래의 무쓰노쿠니가무쓰 국이 되었다. 키쿠다군은 그대로 무츠가무쓰가 관리했다.

일본 동북쪽 변경의 이민족인 [[에미시|에미시(蝦夷)]]와 경계를 접하고 있던 무쓰에는 무쓰ㆍ데와 양국을 통괄하는 무츠아제치(陸奥按察使)가 놓여졌다파견되었다. 무쓰노쿠니의무쓰 국의 고쿠후에는 진슈후(鎭守府)가 설치되었고, 다른 쿠니에서 보내온 진병의 통괄을 맡았으며 진슈후의 장군인 진슈쇼군(鎭守將軍, 나중에 진슈후쇼군으로 바뀌었다)이 양국을 군사적으로 통괄했다. 808년<ref>일본 연호로는 [[다이도|다이도(大同)]] 3년이다.</ref> 이전에는 무츠ㆍ데와의 아제치나 진슈쇼군도 모두 무쓰노카미가 겸임하는 것이 많았다. 802년<ref>일본 연호로는 [[엔랴쿠|엔랴쿠(延曆)]] 21년이다.(802년)</ref>에 이사와(胆澤) 성을 쌓고 진슈후를 그곳으로 옮긴 뒤, 진슈쇼군 이하의 군직들은 무쓰노카미나 그 휘하의 관인이 아니라 이사와 성의 책임자들 사이에서 충당했다. 고쿠후인 타가 성은 이사와 성에 있는 진슈후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에미시와의 전쟁을 통해 확대된 곳마다 성과 목책을 설치하면서 차츰 영역을 넓혀갔다.

헤이안 중기에 편찬된 《와메이뤼쥬쇼(和名類聚抄)》에 따르면 당시 무쓰노쿠니무쓰 국 경내의 논의 면적은 5만 1440정 3반 99보였다고 한다. 《엔기시키》에 기록된 당시 무쓰노쿠니로부터의무쓰 국에서 바치는 조세 수입은 158만 2715속. 조정에 바치는 주요 공납품으로는 [[다시마]]를 비롯한 해산물과 [[감초]]ㆍ진교ㆍ[[대황]]ㆍ석곡ㆍ[[인삼]]ㆍ[[부자]]ㆍ저지 같은 약초, 문구류인 붓, [[영양 (동물)|영양]]의 뿔이 있었다. 주변과의 교역을 통해 얻은 잡물로는 사슴가죽, [[해달]] 또는 개의 가죽 등이 있었고, 특산물인 [[사금]]과 명마ㆍ모피ㆍ새깃은 교토 귀족들에게 헌상되기도 했다. 특히 무쓰노쿠니를무쓰 국을 제외하고는 다른 쿠니에서 나지 않는 물품이었던 사금은 조정에 있어서는 중요한 공납품이었다. 원래 금이 나지 않던 일본에서 금이 발견된 것은 [[쇼무 천황|쇼무(聖武) 덴노천황]] 때의 일로, [[도다이사|도다이사(東大寺)]] 대불에 도금할 황금을 구하지 못해 조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당시의 무쓰노카미였던 구다라노코니키시 쿄후쿠(百濟王敬福)가 휘하의 백제계 주금 기술자들을 이끌고 쿠니 안을 뒤진 끝에 무쓰노쿠니무쓰 국 오다군(小田郡) 카나야마(金山, 지금의 미야기 현 토우다 군 와쿠야쵸 일대)에서 황금 9백 냥을 캐내는데 성공하면서 무사히 대불을 만들 수 있었고, 이후 무쓰에서 조정에 대한 사금 공납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