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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인용문=
}} </ref>, 관상감원(觀象監員), 검률(檢律) 등의 기술관을 세습하면서 하나의 특수한 신분 계층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경외(京外) 문무관청에서 실무를 보는 하급 관리 및 서얼도 광범한 의미에서 중인 신분으로 간주할 수 있는바, 이들의 지위는 대개 고정되어 일반적으로 그 향상을 도모할 길이 막혀 있었다. 이 가운데 의원, 역관, 계사, 음양관(추길관)은 과거([[잡과]])를 통해 관직에 들어서므로 중인 가운데 지체가 높은 편이며, 특히 의원과 역관을 가장 높이 친다.<ref name="조선의뒷골목" />
 
그러나 이들 특수 기술관이나 문무의 하급 관리들은 소속 관아나 문무 고관에 예종(隸從)되어 기술과 실무를 담당했으므로 실제적인 이득을 취하고 그 나름의 사회적 조직을 통해 행세를 할 수도 있었다. 역관이나 관상감원 등이 명에 파견되는 사신을 수행하여 무역의 이(利)를 볼 수 있었던 것도 그 예이며, 또한 지방의 향리가 토착적인 세력을 이용하여 수령을 조종·농간하거나 전권(專權)·작폐(作弊)하는 일도 많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