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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태후의 권력이 절정에 달할 무렵,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났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자신의 손자인 황제였다. 한애제는 자신의 몸종이었던 미남자 동현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에 부태후는 불같이 반발했고 한애제 또한 할머니 밑에서 간섭당하며 살던 시절에 시절에 염증을 느끼고 서로 대립하기 시작했다. 한애제는 동현을 대사마의 장군에 올린 것은 물론 그의 일가에 파격적인 벼슬을 주기에 이르렀다.
 
황궁에 할머니와 손자간의 싸움은 서로를 중병에 이르게 만들었고 먼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부태후를 뒤따라 한애제도 붕어하고 만다. 이때 왕정군은 황제의 옥쇄를 움켜줘고 급히 왕망을 불러 대사마의 직위에 올리고 중산왕의 아들 유연을 새황제에 올리고 죽은 부태후와 그때까지 살아있던 황태후 조비연, 동현의 세력을 일순간에 숙청했는데 아둔했던 그녀에게 이러한 비상한 책략을 내놓은 것은 바로 장신궁에서 왕정군을 곁에 모시던 반첩여였다.
 
한성제가 아끼던 조비연은 황태후, 황후, 서민으로 신분으로 추락하다 결국 강요 못이겨 자살했으나 반첩여는 홀로 한성제의 능묘를 지키며 그의 추억하는 것으로 일생을 보냈다고 한다. 최후에 웃는 자는 바로 그녀였다. 비록 황제의 사랑은 오랫받진 못했으나 후대의 많은 시인과 문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여류시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