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관절 인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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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BJD modified Cerberus Project Sleeping Vampire head with normal Cerberus Project boy body.jpg|thumb|구체관절인형]]
'''구체관절 인형'''({{llang|en|ball-jointed doll}}, '''BJD''')은 구형 관절을 사용하는 인형을 통칭하는 말이다. [[보크스 사]]가 최초로 상업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팔,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이므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크기는 12인치 혹은 그 이하의 인형에서부터 1/3 스케일의 60cm, 1/2 스케일의 인형까지 다양하다. 전 세계 상당수의 제품이 [[대한민국]],[[중화인민공화국]],[[일본]]에서 생산 된다. 눈이 커서 사람 모습과는 차이가 나는 제품이 많으나 사람과 똑같이 생긴 제품도 소수 있다. 그 중 대다수가 서양인 얼굴이며 소수가 동양인 얼굴이다. 키가 70cm인 제품이 60~90만원이다. 영화나 에니메이션 주인공 등을 정밀 재현 하는데 중점을 두는 [[피겨]]와는 달리 구체관절 인형은 움직임에 중점을 둔다.
1930년 독일의 초현실주의 미술가 한스벨머(Hans Bellmer)에 의해 만들어졌다.
초현실주의자들은 벨머의 학창시절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사진몽타주의 기괴한 효과를 즐겼지만, 벨머는 찍은 사진을 오려붙여 재구성하는 단계에서 한 걸음 나아가 처음부터 인형 오브제를 원하는 구도로 배치하고 완결된 이미지로 촬영함으로써 이른바 연출사진의 선례를 만들었다.
 
벨머는 1933년부터 등신대의 여성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를 소재로 강박적인 욕망을 담은 사진들을 만들어냈다. 그의 인형은 불안정해 보이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동그란 관절 부위가 노출돼 부품이 해체된 기계인간을 연상시키는 이 인형은, 동물처럼 엎드린 사실적인 여성조각을 탁자 삼고, 하이힐 신은 여성 다리로 의자를 만들며 성적 공상을 표출했던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찬미의 대상이 됐다. 그 결과 초현실주의 소식지 《미노토르 Minotaure》에 벨머의 인형 사진 18점이 대거 소개됐고 같은 해에 인형 사진집 《Die Puppe》(The Doll)가 출간되기도 했다.
이 후 일본의 인형작가들에 의해 발전 되었으며, 1999년 [[보크스]]에서 대중화했다.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