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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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론'''(決定論, Determinism)은 과거의 결과가 미래의 원인이 되며, 이 세상의 모든 사건은 이미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때에 이루어지게 되어 있었다는 이론이다. 결정론에 따르면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운동은 이미 그 전부터 결정되어 있으며, 어떤 법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움직인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뉴턴]]과 [[라플라스]] 등은 결정론을 지지했다. 특히, 라플라스는 "우주의 모든 입자의 위치와 속도를 안다면 우주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초기 결정론의 모태를 만들었다. 흔히 결정론은 라플라스 주의라고도 한다. 숙명론과 자주 혼동하지만, 결정론은 인과관계로 인하여 필연으로 사건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숙명론]]과는 다르다.
 
결정론에서 자주 거론되는 것으로 [[자유 의지]]가 있는데, 자유 의지란 어떤 이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있을 때, 신이나 자연 따위에서 벗어나 행동할 수 있는 '''의지'''를 뜻하는 낱말로, 결정론은 참이라는 입장에서도 자유의지가 있다는 의견과 없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자유 의지는 없다는 의견은 심지어 인간의 의지마저 결정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자유의지는 있다는 의견은 인간의 의지가 존재함을 주장한다. 이 문제에 대해 대부분 [[실존주의]] 철학자는 모든 상황이 결정되어 있더라도 인간은 영속하고도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9세기 물리학은 결정론에 들어 맞았기 때문에 크게 유행했다. 그러나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양자역학]]이 생겨나게 되자, 모든 것이 미리 정해져 있었다는 결정론이 그 타당성을 잃어갔다. 따라서, 모든 일은 그 사건이 일어날 확률만이 정해졌다는 '''확률론적 결정론'''(確率論的 決定論)이 유행했다. 20세기에 [[프랙탈]]과 [[나비효과]], [[카오스 이론]]의 등장과 단순하고 예외적인 [[선형 운동]]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으나, 복잡하고 예측하기 힘든 [[비선형 운동]]은 과학적으로 알아내는 데 실패한 것이 알려져 결정론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결정론적 개념 규정은 미완이며, 자유 의지의 존재도 분명하지 않다.
 
== 역사적 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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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론의 또 다른 논쟁 중 하나는 '미래에 대한 예측'에 있다. 결정론에 따르면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천체역학의 발전을 통해 증명되었으며, 지표에서도 물체의 역학적 운동의 대부분은 수학적 계산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을 분석해도 미래에 대한 예측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사례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일기예보, 조류의 흐름, 삼체문제, 심장박동 등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20세기에 이르러 [[프랙탈]], 결정론에 입각한 [[혼돈이론]] 등을 통해 설명할 수 있는데, 이러한 설명 방식도 선형적인 운동만을 설명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오늘날에도 혼돈이론은 계속 연구되고 있으나, 이것이 과학 전반의 개념적 토대들로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
 
== 찾아보기같이 보기 ==
 
* [[자유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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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 James T. Cushing. (1998), 송진웅 옮김, 《물리학의 역사와 철학》(''Philosophical Concepts in Physics''), 북스힐 (20062006년)
 
{{신앙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