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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후기의 과거 폐해 ===
[[조선 순조|순조]]와 [[조선 헌종|헌종]] 때에는 통과라는 새로운 과거 제도도 추가되었다. [[황현]]에 의하면 '[[고종]]때의 재상들은 거의 통과 출신(순조, 헌종 이후에 생겨난 과거 시험의 한 종류로 [[고려]]시대의 홍분방을 본딴 것)이다. 그러나 평소문자의 형감(시비와 선악을 구별하는 것)도 제대로 가려내지 못하여 항상 고시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부귀를 믿고 뽐내며 자랑하고, 다른 사람들과 정당하게 겨루지 않고 스스로 공경함을 뽐냈지만 이들 통과 합격자들은 실은 일짜무식꾼들이었다.<ref name="hwang42">황현, 《매천야록》 (정동호 역, 일문서적, 2011) 42페이지</ref> 따라서 모래와 금을 가려내지도 않고 일반에게 통용되는 도리가 되어 한마디로 속권모발(과거를 주재하는 시험관이 응시자 전체의 시권을 고교할 수가 없어서 한데 묶고 그 중에서 뽑아냄)에 그치는 일도 있었다.<ref name="hwang42"/>' 한다. 그리하여 당대의 사람들은 일짜무식꾼들이 과거를 치루고 일짜무식꾼들이 과거급제자로 선발된다고 했다.<ref name="hwang42"/>
[[고종]] 때에 가서는 과거를 돈주고 파는 매과도 생겨났다.<ref name="hwang35">황현, 《매천야록》 (정동호 역, 일문서적, 2011) 35페이지</ref> [[황현]]에 의하면 [[고종]]과 [[민비]]는 원자가 태어나자 궁중에서는 원자가 잘 되길 빈다는 핑계로 제사를 8도 강산에 두루 돌아다니며 지냈다. 이렇게 탕진하는 하루 비용이 천금이나 되어 [[내수사]]가 소장한 것으로는 비용 지출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ref name="hwang35">황현, 《매천야록》 (정동호 역, 일문서적, 2011) 35페이지</ref> 마침내 [[호조]]나 [[선혜청]]에서 소장한 공금을 빌려서 사용했지만 그것이 위반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 1년이 채 못돼 [[대원군]]이 비축해 놓은 재물을 모두 탕진했다. 그래서 매관이나 매과<ref>돈을 주고 과거 합격증을 파는 일</ref>까지 기승을 부렸다.<ref name="hwang35"/>고 한다.▼
▲[[조선 고종|고종]] 때에 가서는 과거를 돈주고 파는 매과도 생겨났다.<ref name="hwang35">황현, 《매천야록》 (정동호 역, 일문서적, 2011) 35페이지</ref> [[황현]]에 의하면 [[조선 고종|고종]]과 [[민비]]는 원자가 태어나자 궁중에서는 원자가 잘 되길 빈다는 핑계로 제사를 8도 강산에 두루 돌아다니며 지냈다. 이렇게 탕진하는 하루 비용이 천금이나 되어 [[내수사]]가 소장한 것으로는 비용 지출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ref name="hwang35">황현, 《매천야록》 (정동호 역, 일문서적, 2011) 35페이지</ref> 마침내 [[호조]]나 [[선혜청]]에서 소장한 공금을 빌려서 사용했지만 그것이 위반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 1년이 채 못돼 [[대원군]]이 비축해 놓은 재물을 모두 탕진했다. 그래서 매관이나 매과<ref>돈을 주고 과거 합격증을 파는 일</ref>까지 기승을 부렸다.<ref name="hwang35"/>고 한다.
[[1894년]](고종 32년)의 과어에서는, 초시를 돈으로 매매했다.<ref name="hwang43">황현, 《매천야록》 (정동호 역, 일문서적, 2011) 43페이지</ref> 처음엔 2백 냥에서 3백 냥을 주는 등 금액이 오르지 않았는데, 5백 냥을 말하면 사람들이 혀를 찼다. [[1894년]] 전의 액수는 천여 냥을 요구해도 보편적으로 생각했다.<ref name="hwang43"/> 이 무렵 과거 시험에 응시했던 [[윤치호]], [[이승만]], [[김구]] 등은 이와 같은 편법 때문에 모두 과거 시험에서 낙방하고 만다. 중견 관료의 아들이던 [[윤치호]]는 [[음서 제도]]로 관직에 진출했지만, 가난한 환경에 처해있던 [[이승만]]과 [[김구]] 등과 여러 가난한 집안의 자제들은 이에 좌절하여 [[기독교]]와 [[동학]]에 각각 투신하게 된다.
== 그 외 아시아의 과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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