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24번째 줄:
많은 [[비평가]]와 [[역사학자]]들은, 시오노의 작품이 엄밀히 말하면 역사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자가 이를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또한 시오노의 책에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로마인 이야기》의 경우 특히 [[고대 그리스]]를 서술한 부분이나 로마의 속주 통치를 미화한 부분)이 다수 있으며, 이것이 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와 그릇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받은 바 있다. <ref> '시오노 나나미 현상'과 역사 바로 읽기,역사비평 1997년 여름호(통권 39호), 1997. 5 </ref>
 
다른 비평가들은, 시오노의 저작 전반에 있어 그 주제의식과 문체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우파 (정치)|우경화]]되어 있으며, 이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사상적으로 편향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특히 강대국의 제국주의와 작은정부를 지향하는 보수주의에 대한 옹호가 현저하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 [[주경철]]의 경우, 자신의 저서 《테이레시아스의 역사》의 pp.130~148에서 시오노 나나미를 "일본 우익 제국주의 성향을 온전히 가지고 있는 작가"이며,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향시를향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하였다. 그녀의 책 곳곳에는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것처럼 보이는 서술들이 상당수 있다.
 
실제로 그녀 스스로 인정한 것과 같이 그녀의 저작은 [[마키아벨리]]즘적이고, [[권력]]에 대해 그다지 비판적이지 않은 문체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상당부분 마키아벨리를 오해한 입장으로, 마키아벨리즘은 "도덕과 정치를 분리" 시키자는 것이지 "도덕 자체를 인정하지 말" 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녀의 입장을 "마키아벨리즘" 으로 정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