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마투라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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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생산===
마투라나는 제자이자 동료인 [[바렐라]]와 함께 [[자기생산]]이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자기생산의 개념은 ‘생물은 무엇인가?’, ‘어떤 것이 살아있는 것인가?’에 대한 탐색에서 출발한다. 마투라나는 살아있다는 사실은 [[물질]]matter의 [[속성]]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살아있는 [[존재]]들은 자율적이고, 규정된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어떤 것들이 그들에게 속하고 어떤 것이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경계선]]이 있음을 바탕으로 자기생산의 개념을 정립하였다.<br />
마투라나는 생물을 특징짓는 기준으로 자기 자신을 지속적으로 생성하는 특징을 제안하였으며 이런 뜻을 내포한 단어로 생물을 정의하는 조직을 자기생성autopoiesis 조직이라고 부른다. 그리스어로 '''''autos'''''는 '''''자기자신'''''을,''''' poiein'''''은 '''''만들다'''''를 의미한다. <br />
하나의 생명체를 관찰해보면 서로 상호작용 하는 [[분자]]들을 [[생산]]하는 체계를 발견하는데, 이 체계는 분자들을 생산하고, 이번에는 이 분자들이 분자들을 생산하는 체계를 생산하고 자신의 경계선을 한정시킨다. 이와 같은 네트워크를 자기생산적이라고 부른다. 이 체계는 물질의 투입에는 [[개방]]되어 있지만 그것을 낳는 관계들의 움직임과 관련하여서는 폐쇄적이다. <br /><br />
[[파일:역동성테두리.jpg]]<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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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대사와 막의 작용, [[역동성]]과 테두리의 작용은 순차적인 것이 아니라 통일된 현상이다. 자기생산은 자율적이고 자신의 자율을 실현하는 생명체계들에게 고유한 특수한 방식이자 방법이지만 자율보다는 일반적이며, 자율과는 엄격하게 구분되어야 하는 작용으로 보았다. <br />
반대로, 자기 자신 이외의 다른 것을 창출하는 체계는 '''타자 생산 체계'''라고 부른다. <br /><br /><br />
 
===구성주의===
[[구성주의]]는 구분이론적인 사유에서 시작되었다. '''급진적 구성주의'''라고도 불리는 연구 경향성은 인지이론과 [[인식론]]적 사유경향을 말한다. 구성주의는 하나의 통합된 이론의 틀로 완성되지는 못하였으나 각각의 구성주의자들은 ‘관찰하기’와 ‘구분하기’, ‘자율성’과 ‘조절’, ‘조직의 폐쇄성’과 ‘구조결정성’, ‘환경’과 ‘체계’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급진적 구성주의에서의 인식론은 인지이론이면서 비환원주의적이며, 기존의 인식론과는 다르게 인식의 [[대상]]이 아닌 인식에 초점을 맞추어 인식과정과 결과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구성주의의 [[비환원성]]은 신경생리학적 측면에서부터 시작되며, [[두뇌]]는 환경을 입력하는 반사체계가 아니라 대상을 내부에서 처리하는 폐쇄된 체계라는 논점을 근간으로 하여 인식론을 발달시켰다. <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