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리스탄 칸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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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굴리스탄 칸국''' 또는 '''모굴리스탄 한국'''은 [[1346년]]에 [[차가타이 칸국]]이 분열된 이후 차가타이 칸국의 동부에 성립된 정권을 이르는 말이다. 모굴리스탄 칸국은 초원 지대와 오아시스 지대의 상이한 두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천산 산맥 북방(= 모굴리스탄)이 초원지대였고, 천산 산맥 남부(= 타림 분지)에 오아시스 도시들이 있었다.<ref>김호동, “前期 모굴汗國의 繼承紛爭을 통해 본 遊牧的 部族政治의 特徵,” 《동양사학연구》 33(1990), p.64.</ref> 16세기 초두에 모굴리스탄 칸국은 모굴리스탄을 상실하고 타림 분지의 정주지대로 이동했다.<ref name="김호동_중아신유목국가동향1">김호동, “15-16세기 中央아시아 新遊牧集團들의 動向;前期 모굴汗國의 崩壞와 관련하여,” 러시아연구 3(1993), p.98.</ref> 모굴리스탄 칸국은 마지막 칸이 호자 가문에 의해 추방당할때([[1706년]])까지 존속했다.
== 개요 ==
[[1346년]]에 [[차가타이 칸국]]은 [[카잔 칸]]이 [[카자간]]에 의해 피살되면서 사실상의 종말을 고했다. 천산북방에서 유목적인 생활을 고집하던 부족들은 트란스옥시아나에서 옹립된 이름뿐인 새로운 군주에 대한 신종을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차가타이]]의 후예인 [[투글루크 티무르]]를 군주로 추대한다. 일반적으로 이 사건을 차가타이 칸국의 분열인 동시에 모굴리스탄 칸국의 탄생으로 본다.<ref>김호동, “前期 모굴汗國의 繼承紛爭을 통해 본 遊牧的 部族政治의 特徵,” 《동양사학연구》 33(1990), pp.63-64.</ref>
이후 투글루크 티무르가 잠시 [[트란스옥사니아]]를 장악하여 차가타이 한국을 통합하고 여러 부족의 [[아미르]]들을 격파했다. 하지만 이 일시적 통합은 그가 죽은 [[1363년]]에 붕괴되고 말았다.
=== 티무르 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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