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 소돔의 120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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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졸리니는 원작에서 [[18세기]] [[스위스]] 산 속의 성관(城館)의 배경을 [[20세기]] [[이탈리아]]로 바꾸어놓아 이야기를 현대 사회의 권력과 개인의 관계, 소비 사회에서의 [[메타포]]를 드러내도록 다시 재구성했다. 구성은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의 구성을 빌리고 있으며 〈지옥의 문〉, 〈기벽의 장〉, 〈똥의 장〉, 〈피의 장〉 네 개의 장으로 완성 시켰다. 이 작품 완성 후에 파졸리니 감독은 [[로마]] 근교의 [[오스티아 해안]]에서 남자 애인인 17세 소년에게 살해 당해 이 작품이 유작이 되었다.
==줄거리==
[[이탈리아]]가 연합국에 항복한 후 남은 [[파시즘|파시스트]]들은 북부의 마을 사로에 모여 망명정권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을 형성하고 있었다. [[민족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나치 괴뢰 정권]]의 권력자인 [[대통령]], [[대주교]], [[최고판사]], [[공작 (작위)|공작]] 네 명은 자신들의 쾌락을 위해 시읍면의 조례를 새롭게 제정한다. 그 규정에 따라서 미소년과 미소년을미소녀를 납치하거나 자원하는 사람을 모아서 그 중에서 엄선한 남녀 각각 9명을 ‘비밀의 관’에 데려가게 된다. 권력자들은 거기서 스스로 정한 규칙에 따라 음탕하고 변태행위에 빠지게 된다. 매일 집회소에서 네 명의 이야기 노파들 중 한 명에게 외설스러운 체험을 이야기 하도록 시키고 그 이야기에 따라 소년 소녀들을 상대로 그 이야기에 따라 실행에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변태 행위는 점점 격정적인 상태로 진행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죽음에 이르는 고문을 받게 된다. 그러나 희생자들과 똑같이 납치해온 관 내의 소년 경비병들은 이런 희생자들을 거들떠 보기는커녕 라디오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