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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라]] 지방 푸루샤푸라성의 [[브라만]] 가문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맏형은 그와 같이 사상가로 유명한 [[아상가]](무착, 無着)이다. 출가하여 처음에는 [[유부]](有部)에 속하였으며, [[카슈미르]]와 [[간다라]]에서 [[유부]]를 비롯한 여러 [[부파 불교]]의 학설을 수업하고 이들 학설의 요강서(要綱書)인 《[[구사론]](俱舍論)》을 지었다.<ref name="글로벌-세친"/>

그러나, 후일 형인 아상가(무착)의 감화로 [[대승불교|대승]]으로 전향하여 아상가 및 그의 스승 [[마이트레야]]의 저서에 주석을 붙여 [[유가유식설]](瑜伽唯識說)의 완성에 힘썼고,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을 저술하였다. 더욱이 그 입장에 서서 반대설을 깨뜨리고 《[[유식이십론]](唯識二十論)》을, 또한 [[유식설]] 입문서로서 《[[대승백법명문론]](大乘百法明門論)》을 지었다.<ref name="글로벌-세친"/>

《[[유식삼십송]]》에 대해서는 그의 제자들의 손으로 여러 주석서가 나왔고, 후일 [[현장]](玄奬)이 [[호법]](護法)의 주석을 중심으로 [[10대논사]](十大論師)의 여러 주석을 합쳐서 번역한 《[[성유식론]](成唯識論)》은 [[중국 불교]]의 [[법상종]](法相宗)의 근본경전이 되었다.<ref name="글로벌-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