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상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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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에서 '''경쟁''' 상태는 물리적인 의미와 심리적인 의미로 나뉜다. 경쟁의 가치와 의미를 독립된 가치로 구분하여 쓰지 않고,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사용하여 동일시한 개념은, 특히 사회문화에 많은 혼란과 문제를 일으킨다. 먼저 물리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쟁의 가치는 도덕적 판단이 미치지 않는 개념이다. 예를 들면, 생물 상호 간에 먹이 경쟁을 하거나, 생활 가운데 단순한 물건이나 능력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심리적 비교와 도덕적 판단이 개입되지 않는 경쟁은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물리적 의미와 가치를 지닌 경쟁 외, 모든 심리적 비교와 도덕적 판단이 개입되는 경쟁은 교육과 문화에 역기능을 일으킨다. 존 니콜스는 '경쟁의 윤리와 민주적 교육'에서 공정한 경쟁은 불공정한 경쟁보다는 나을지 몰라도, "타인과 경쟁하는 것 자체가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동기 부여에 있어서 불균등을 낳는다면, 경쟁은 공정한 것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심리적 비교와 도덕적 잣대에 따른 경쟁의 개념은 선악과 정당성의 시비로 혼란과 문제를 가져온다. 경쟁 가치는 거대한 문화 이데올로기로 변하고 있다. 경쟁은 교육과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가치로, 인간의 행동과 정서에 많은 역기능을 일으킨다. 특히 근현대사에 영향을 미친 경쟁의 효과는 문화의 절대명령이라고 부른다. 교육과 문화에서 경쟁의 도덕적 가치는 그동안 '선의의 경쟁'이라는 의미로 쓰여져 왔다. 그럼에도 경쟁의 본질은 상호배타성을 가진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공학 분야와 전산학에서 경쟁 상태는, 서로 다른 정보와 자료를 동시에 투입하고, 공유자원에 대해 둘 이상의 프로세스가 동시에 접근할 때, 산출 값이 정상적인 결과로 나타나지 않거나 자료의 일관성을 해치는 결과가 나타난다. 이를 ‘경쟁위험’이라고 하고, 그러한 경쟁위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력기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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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동과 삶의 다양한 가치가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교육과 문화에서 경쟁은, 물리적인 상황에서 다루어지는 공학과 전산학에서 비교 측정하는 정보와 자료 상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문제이다. 인간의 경쟁은 단순한 정보와 자료를 비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수준의 위험성이 따른다. 경쟁의 가치와 도덕적 판단은 교육적 측면에서 근원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ref>알피 콘, '경쟁을 넘어서' 비봉출판사 1995. 참조. 공병효 엮음</ref>
<ref>죤. 니콜스, '경쟁의 윤리와 민주적 교육' 참조, 알피 콘 (엮음)</ref>
 
=== 해결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