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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오근과 육근|[[37도품]] 중의 5근|[[6식]]의 [[소의]]로서의 5근(五根)과 6근(六根)}}
{{불교}}
 
둘째로, '''5근'''([[:zh:五根|<span style="color: black">五根</span>]], {{llang|sa|[[:en:Indriya|<span style="color: black">pañcendriyāni</span>]]}}, {{llang|en|[[:en:Indriya|<span style="color: black">Five spiritual faculties</span>]]}})은 [[37도품]](三十七道品) 중의 4번째 그룹을 이루는 [[신근]](信根: 믿음){{.cw}}[[진근]](進根: 정진){{.cw}}[[염근]](念根: 기억){{.cw}}[[정근 (오근)|정근]](定根: 선정){{.cw}}[[혜근 (오근)|혜근]](慧根: 지혜)의 5가지의 [[선법 (불교철학)|선법]](善法)을 말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407&DTITLE=%A4%AD%AE%DA 五根]". 2012년 9월 4일에 확인}}
'''오근'''(五根)은 [[불교]]의 [[불교 용어|용어]]로, 다음의 두 가지 뜻이 있다.
 
첫째로, '''5근'''([[:zh:五根|<span style="color: black">五根</span>]], {{llang|sa|[[:en:Indriya|<span style="color: black">pañcendriyāni</span>]]}}, {{llang|en|[[:en:Indriya|<span style="color: black">Five sensory faculties</span>]]}})은 [[안식 (불교)|안식]](眼識){{.cw}}[[이식 (불교)|이식]](耳識){{.cw}}[[비식]](鼻識){{.cw}}[[설식 (불교)|설식]](舌識){{.cw}}[[신식]](身識)의 [[5식]](五識)이 각각 대상으로서의 [[색경|색경]](色境){{.cw}}[[성경 (불교)|성경]](聲境){{.cw}}[[향경]](香境){{.cw}}[[미경]](味境){{.cw}}[[촉경]](觸境)의 [[오경 (불교)|5경]](五境)을 지각할 때 사용하는 [[소의]](所依: 의지처, 도구, 감각 기관)로서의 [[안근]](眼根){{.cw}}[[이근]](耳根){{.cw}}[[비근]](鼻根){{.cw}}[[설근]](舌根){{.cw}}[[신근]](身根)의 5가지 감각 기관을 말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407&DTITLE=%A4%AD%AE%DA 五根]". 2012년 9월 4일에 확인}}
 
둘째로, '''5근'''([[:zh:五根|<span style="color: black">五根</span>]], {{llang|sa|[[:en:Indriya|<span style="color: black">pañcendriyāni</span>]]}}, {{llang|en|[[:en:Indriya|<span style="color: black">Five spiritual faculties</span>]]}})은 [[37도품]](三十七道品) 중의 4번째 그룹을 이루는 [[신근]](信根: 믿음){{.cw}}[[진근]](進根: 정진){{.cw}}[[염근]](念根: 기억){{.cw}}[[정근 (오근)|정근]](定根: 선정){{.cw}}[[혜근 (오근)|혜근]](慧根: 지혜)의 5가지의 [[선법 (불교철학)|선법]](善法)을 말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407&DTITLE=%A4%AD%AE%DA 五根]". 2012년 9월 4일에 확인}}
 
== 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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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법 (불교철학)|선법]](善法), 즉 [[정신적]]{{.cw}}[[도덕적]]{{.cw}}[[영적]]인 힘과 이치에 관련해서는, 근(根)은 [[번뇌]]를 항복시키고 [[성도]](聖道)로 이끄는 증상(增上: 발전, 증진, 조장)시키는 힘과 이치를 말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407&DTITLE=%A4%AD%AE%DA 五根]". 2012년 9월 4일에 확인}} 즉, [[유루]](有漏)를 제압하여 수행자를 보다 더 청정한 상태로 이끄는 [[무루]](無漏)의 힘과 작용의 증상(增上)을 일으키는 교법 또는 실천을 뜻한다. 5근 중 [[신근]](信根)의 [[산스크리트어]]는 śraddhendriya, [[진근]](進根)은 vīryendriya, [[염근]](念根)은 smātīndriya, [[정근 (오근)|정근]](定根)은 samādhīndriya, [[혜근 (오근)|혜근]](慧根)은 prajñendriya이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407&DTITLE=%A4%AD%AE%DA 五根]". 2012년 9월 4일에 확인}}
 
== 오근 (감각 기관)5무루근 ==
 
[[안근]](眼根){{.cw}}[[이근]](耳根){{.cw}}[[비근]](鼻根){{.cw}}[[설근]](舌根){{.cw}}[[신근]](身根)의 5근은 바깥 대상을 포섭하여 취할 뿐 아니라 [[5식]]의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접촉하는 [[감각]](感覺) 또는 [[지각]](知覺)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점에서 이들 5가지 지각의 뿌리[根]가 되므로 '''5근'''(五根)이라고 부른다. 5근은 모두 [[색 (불교)|물질적 사물]][色]에 대한 지각 또는 인식에서 사용되는 [[소의]](所依: 의지처, 도구, 감각 기관)이므로 '''5색근'''(五色根)이라고도 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407&DTITLE=%A4%AD%AE%DA 五根]". 2012년 9월 4일에 확인}}{{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4%BA%94%E6%A0%B9&rowno=1 五根(오근)]". 2012년 9월 4일에 확인}}
 
5근이 곧 [[눈|안]](눈){{.cw}}[[귀|이]](귀){{.cw}}[[코|비]](코){{.cw}}[[혀|설]](혀){{.cw}}[[몸|신]](몸)의 [[5관]](五官)인지에 대해서는 불교의 분파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5근]]은 육신의 [[눈]]{{.cw}}[[귀]]{{.cw}}[[코]]{{.cw}}[[혀]]{{.cw}}[[몸]]의 거친 물질덩어리가 아니며, [[4대종]]으로 만들어진 특수한 [[극미]](極微)인, 광명이 차단됨이 없는 맑고 투명한 색인 '''정색'''(淨色, rūpa prasāda)으로 만들어진 내적인 감각기관들이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4 14 / 1397]}}{{sfn|권오민|2003|pp=61-67}}
 
[[설일체유부]]의 논사였던 [[세우]]([[:zh:世友|<span style="color: black">世友</span>]], [[:en:Vasumitra|<span style="color: black">Vasumitra</span>]])는 《[[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 5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으며, [[세친]]은 《[[아비달마구사론]]》에서 [[세우]]의 이 정의를 인용하면서 5근을 동일하게 정의하고 있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4 14 / 1397]}} 이 정의는, 육신의 물질이라는 측면에서는 동일하지만 [[눈]]{{.cw}}[[귀]]{{.cw}}[[코]]{{.cw}}[[혀]]{{.cw}}[[몸]]의 5종의 구별이 있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정색(淨色)이라는 측면에서는 동일하지만 서로 구별되는 5종의 정색(淨色)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참고: [[미취]](微聚), [[팔사구생]](八事俱生))
{{인용문|
眼根云何。謂眼識所依淨色。
耳根云何。謂耳識所依淨色。
鼻根云何。謂鼻識所依淨色。
舌根云何。謂舌識所依淨色。
身根云何。謂身識所依淨色。<br>
안근(眼根)이란 무엇인가? 안식(眼識)의 소의(所依)가 되는 정색(淨色)을 말한다.<br>
이근(耳根)이란 무엇인가? 이식(耳識)의 소의(所依)가 되는 정색(淨色)을 말한다.<br>
비근(耳根)이란 무엇인가? 비식(鼻識)의 소의(所依)가 되는 정색(淨色)을 말한다.<br>
설근(耳根)이란 무엇인가? 설식(舌識)의 소의(所依)가 되는 정색(淨色)을 말한다.<br>
신근(耳根)이란 무엇인가? 신식(身識)의 소의(所依)가 되는 정색(淨色)을 말한다.
|《[[아비달마품류족론]]》 제1권. [http://www.cbeta.org/result/normal/T26/1542_001.htm p0692c13(03) - p0692c16(05)]}}
 
=== 승의근과 부진근 ===
 
[[설일체유부]]에서는 [[정색]]으로 만들어진 이러한 정묘한 내적인 감각기관을 '''승의근'''(勝義根)이라 하고, 육신의 거친 외적인 감각기관을 승의근을 돕는다는 뜻의 '''부진근'''(扶塵根)이라 한다. [[설일체유부]]에서 [[안근]](眼根) 등의 [[5근]]이라고 할 때는 기본적으로 [[승의근]]을 말한다.{{sfn|권오민|2003|pp=61-67}}
 
[[설일체유부]]에서, [[마음 (불교)|마음]]은 [[안식 (불교)|안식]]{{.cw}}[[이식 (불교)|이식]]{{.cw}}[[비식]]{{.cw}}[[설식 (불교)|설식]]{{.cw}}[[신식]]{{.cw}}[[의식 (불교)|의식]]의 [[6식]]([[:zh:六識|<span style="color: black">六識</span>]])을 말한다.{{sfn|권오민|2003|p=67}}{{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77 77-78 / 1397]}} 그런데, [[6식]]을 [[마음 (불교)|마음]]이라고 할 때, 본래부터 6가지의 서로 다른 [[마음 (불교)|마음]]이 있다는 뜻이 아니다. [[마음 (불교)|마음]]은 본래 1가지로 단일한 것이지만 [[시각]]과 [[청각]]이 서로 다르듯이 그 [[인식]]의 종류에는 차별이 있는데 그 차별에 따라 [[6식]]으로 나누는 것이 편리하기에 그렇게 분류하는 것일 뿐이다.{{sfn|권오민|2003|p=67}}
 
그리고 [[6식]]에서 [[의식 (불교)|의식]]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5식]] 또는 [[5식]]이라 한다. [[5식]]은 [[색 (5경)|색]]{{.cw}}[[성 (5경)|성]]{{.cw}}[[향 (5경)|향]]{{.cw}}[[미 (5경)|미]]{{.cw}}[[촉 (5경)|촉]]에 대한 [[인식]]을 말하며, 이 다섯 가지 [[인식]]은 [[5근]]을 소의(所依: 성립 근거, 도구)로 하여 이루어진다고 본다. 즉, [[부진근]]이 아니라 [[승의근]]을 성립 근거로 하여 [[안식 (불교)|안식]]{{.cw}}[[이식 (불교)|이식]]{{.cw}}[[비식]]{{.cw}}[[설식 (불교)|설식]]{{.cw}}[[신식]]의 인식이 이루진다고 본다.{{sfn|권오민|2003|pp=61-67}}{{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4 14 / 1397]}}
 
예를 들어, [[승의근]](勝義根)인 [[안근]]이 [[부진근]](扶塵根)인 육신의 [[눈]]의 도움[扶]를 받아 외계대상인 [[색경]](色境)을 취하면 이러한 취함을 바탕으로 [[안식]](眼識)이 생겨난다. 즉, [[안식]]이 외계대상을 직접 취하여 [[안식]]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안근]]의 취함을 바탕으로 하여 [[안식]]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5근]]을 [[5식]]의 소의(所依), 즉 성립 근거라고 말하는데, [[설일체유부]]는 [[5근]]이 단순한 인식도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식]]의 폭과 깊이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는 [[인식론]]적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불교]] 일반에서는 모든 법의 사(事){{.cw}}이(理)를 관조하는 5종의 눈이 있어서 그것을 육안(肉眼){{.cw}}천안(天眼){{.cw}}혜안(慧眼){{.cw}}법안(法眼){{.cw}}불안(佛眼)의 [[5안]](五眼)이라고 하는데,{{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C%98%A4%EC%95%88&rowno=1 五眼(오안)]". 2012년 9월 15일에 확인}} [[설일체유부]]는 [[5안]]은 [[안근]]의 능력에 5종의 차이가 있어서 생기는 것이지, [[안식]]의 능력에 5종의 차이가 있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5안]](五眼)이라고 하지 5안식(五眼識)이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설일체유부]]의 관점이었다. 다른 불교 부파 또는 종파와 마찬가지로, [[설일체유부]]에서도 [[선정]](禪定)에 의해 [[5안]](五眼)이 개발된다고 보는데, [[설일체유부]]의 [[인식론]]적 관점에서는, 이러한 개발은 [[선정]]에 의해 [[안근]]의 능력이 확장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안근]]의 능력이 확장되는만큼 그에 상응하는 [[안식]]이 자연히 나타난다고 본다. 이러한 객관 우선주의적인 입장은 [[일체법]]의 [[실유]](實有)를 주장한 [[설일체유부]]의 특징적인 관점이다.
 
=== 근견설과 식견설 ===
 
=== 안근 ===
 
=== 이근 ===
 
=== 비근 ===
 
=== 설근 ===
 
=== 신근 ===
 
{{본문|신근|오온#수온}}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신근]](身根, {{llang|sa|[[:en:kāyendriya|<span style="color: black">kāyendriya</span>]]}})은 거친 [[육체]]적 살덩어리로 이루어진 [[부진근]](扶塵根)으로서의 신근, 즉 외적인 [[촉각기관]]으로서의 신근과 광명이 차단됨이 없는 맑고 투명한 색인 [[정색]](淨色, rūpa prasāda)으로 만들어진 [[승의근]](勝義根)으로서의 신근, 즉 내적인 [[촉각기관]]으로서의 신근으로 나뉜다. 설일체유부에서 따르면, [[식신 (5식)|식신]](身識)의 [[소의]](所依: 성립근거, 의지처, 도구)라는 뜻에서 [[신근]]이라고 할 때는 반드시 후자의 [[승의근]]을 가리킨다. 그리고 [[부진근]]으로서의 [[신근]]은 '부(扶)'라는 말 뜻 그대로 [[승의근]]으로서의 [[신근]]을 보조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407&DTITLE=%A4%AD%AE%DA 五根]". 2012년 9월 4일에 확인}}{{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0982&DTITLE=%A8%AD%AE%DA 身根]". 2012년 9월 27일에 확인}}{{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3693&DTITLE=%AE%DA 根]". 2012년 9월 27일에 확인}} <!--반면, [[부파불교]]의 [[경량부]]에서는 이와 같은 승의근과 부진근의 구분을 인정하지 않았고, 육체, 즉 몸이 곧 [[신근]]이라고 주장하였다.-->
 
마치 거울이 대상을 비추는 것처럼 [[신근]](身根, 즉 승의근으로서의 신근)이 [[촉경]](觸境)을 비추어 받아들이는데, 이와 같이 [[신근]](身根)이 [[촉경]](觸境)을 연(緣)하여 [[신식]](身識)이 생겨난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87 87 / 1397]}}{{sfn|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K.650, T.99|loc=〈306. 인경(人經)〉,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3&startNum=474 474-477 / 2145]}}{{sfn|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T.99|loc=〈三○六〉,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02n0099_p0087c18 p0087c18 - p0088a20]}} 이 때의 [[신근]]과 [[촉경]]과 [[신식]]의 화합을 [[신촉]](身觸)이라고 한다.{{sfn|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K.650, T.99|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3&startNum=471 471 / 2145]}}{{sfn|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T.99|loc=〈三○四〉,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02n0099_p0087a04 p0087a04]}}
 
《[[구사론]]》에 나타난 [[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촉경]](觸境)에는 불교에서 모든 [[색 (불교)|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원소라고 보는 지{{.cw}}수{{.cw}}화{{.cw}}풍의 [[4대종]]이 포함되며, 또한 활(滑, 매끄러움){{.cw}}삽(澁, 거침){{.cw}}중(重, 무거움){{.cw}}경(輕, 가벼움){{.cw}}냉(冷, 차가움){{.cw}}기(飢, 허기짐){{.cw}}갈(渴, 목마름)의 [[7소조촉]](七所造觸)이 포함되어 총 11가지가 있다.{{sfn|권오민|2003|pp=61-67}}{{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8 18 / 1397]}}
 
[[신근]]과 [[촉경]]과 [[신식]]의 화합, 즉 [[신촉]](身觸)은 [[마음작용]]([[심소법]])의 하나인데, 항상 [[마음 (불교)|마음]](신식을 포함하는 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과 함께 일어나는 [[마음작용]]들인 [[대지법]](大地法: 10가지) 또는 [[변행심소]](遍行心所: 5가지)에 속한다. 또한, 해당 [[촉경]]에 대한 [[수 (마음작용)|수]](受, 지각)와 [[상 (마음작용)|상]](想, 표상, 개념, 생각)과 [[사 (마음작용)|사]](思, 욕구, 의지, 즉 [[행 (5온)|행]])등 [[대지법]] 또는 [[변행심소]]에 속한 다른 [[마음작용]]들이 모두 [[신촉]](身觸)과 더불어 동시에 함께 일어난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p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161 161-163 / 1397]}}{{sfn|권오민|2003|pp=69-81}}{{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B%8C%80%EC%A7%80%EB%B2%95&rowno=1 大地法(대지법)]". 2012년 9월 27일에 확인}}{{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581&DTITLE=%A4%AD%B9M%A6%E6 五遍行]". 2012년 9월 27일에 확인}}
 
== 오근 (37도품) ==
 
[[신근]](信根: 믿음){{.cw}}[[진근]](進根: 정진){{.cw}}[[염근]](念根: 기억){{.cw}}[[정근 (오근)|정근]](定根: 선정){{.cw}}[[혜근 (오근)|혜근]](慧根: 지혜)의 다섯 [[선법 (불교철학)|선법]](善法)들은 [[번뇌]]를 항복시켜 [[성도 (불교)|성도]](聖道)로 이끌어들이며 [[보리 (불교)|보리]]에 도달하기 위한 유력한 향상법이 되는데, 이러한 연유로 때문에 근(根)이라고 한다. [[무루]]의 [[성도 (불교)|성도]]로 끌어들이고 향상시키는 5가지 뿌리라는 뜻의 '''5무루근'''(五無漏根)이라고도 한다.{{sfn|星雲|loc="[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4407&DTITLE=%A4%AD%AE%DA 五根]". 2012년 9월 4일에 확인}}{{sfn|운허|loc="[http://buddha.dongguk.edu/bs_detail.aspx?type=detail&from=&to=&srch=%E4%BA%94%E6%A0%B9&rowno=1 五根(오근)]". 2012년 9월 4일에 확인}}
 
===신근===
 
===진근===
 
===염근===
 
===정근===
 
===혜근===
 
== 참고 문헌 ==
줄 96 ⟶ 39:
 
{{토막글|불교}}
{{감각 기관}}
{{십팔계}}
{{오위칠십오법}}
{{오위백법}}
{{불교 둘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