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 전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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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 ==
[[File파일:SMK-T-35C-Russian-Tank, August 1939.jpg|썸네일|시제품 중 하나인 SMK의 모습|왼쪽|290px]]
1936년 [[스페인 내전]]으로 실전 전차운용을 경험할 수 있었던 소련은 기존의 전차보다 더욱 두꺼운 장갑을 가진 중(重)전차를 개발할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1년 후인 1937년에는 소련의 차기 중전차가 될 시제품 전차들이 만들어졌는데 키로프 공장에서 제작한 SMK와 볼세비크 공장에서 제작한 T-100으로 두 개의 시제품이 존재하였다. 두 시제품 모두 3~5개의 포탑을 가진 다포탑 전차였다. 하지만, 다포탑 전차의 태생적 한계인 포탑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단점 즉 비슷한 무게의 단일 포탑 전차에 비해 무겁고 복잡해져 단일 포탑의 전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장갑을 장비할 수밖에 없다는 점과 여러 개의 포탑을 통제하기가 곤란하고 전차의 사각지대가 다수 존재하는 것을 극복할 수는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다포탑전차를 곱게 보지 않았던 [[스탈린]]의 불만도 더해져 결국 기존의 시제품은 2개의 포탑을 가진 전차로 변경되었다. 기존의 시제품의 포탑을 다수 제거하였지만 키로프 공장은 따로 단일 포탑을 장착한 중전차를 제작하기 이르렀다. 결국, 새로운 시제품인 단일 포탑 전차 KV-1이 제작되어 차기 중전차 경쟁에 참가하여서 SMK, T-100, KV 총 3종류의 시제품이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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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약 ==
[[File:Bundesarchiv Bild 101I-216-0412-07, Russland, brennender russischer Panzer KW 1.jpg|썸네일|격파된 KV-1|290px]]
1941년 KV-1, KV-2와 처음 조우한 독일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였던 중(重)전차의 등장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당시 독일의 최신형 전차인 [[3호 전차]], [[4호 전차]]가 장갑이 기껏해야 30 ~ 50㎜ 정도의 전차까지만 상대할 수 있었던 반면 KV-1의 전면 장갑은 75mm이나 되었기 때문에 3호 전차 및 4호 전차의 포탄은 쉽게 막아내는 것은 물론 10.5cm leFH 경곡사포와 15cm sFH 중곡사포의 직사 공격까지 막아낼 수 있었다. 위에서도 서술하였듯이 1941년 동부전선만 하더라도 독일이 보유하고 있던 어떤 전차포동부전선에서 혹은KV-1의 대전차포로도전면 전면에서장갑을 관통할관통하는 것은 없었다불가능하였다. 장갑뿐만 아니라 80mm 수준의 관통력을 가진 76.2mm 전차포의 포탄은 독일 전차들의 30㎜ 내외의 빈약한 장갑으로는 막아내기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괴물 같은 성능으로 1941년 [[동부 전선 (제2차 세계 대전)|동부전선]]에서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던 소련 [[붉은 군대]]의 여타 장비들과는 달리 라세이냐이 전투에서 한 대의 KV 전차가 하루 동안 독일 제6 기갑사단의 진격을 막아내는 등 혁혁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압도적인 성능에도 KV-1은 소련의 부적절한 운용으로 피해가 상당했으며 전차병의 미숙한 실력 때문에 비전투 손실도 만연하였다. 게다가 독일도 집중 사격으로 화망을 이루어 대응하는 등 나름 해법을 찾아 KV-1을 격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