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 (불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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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法謂軌持。軌謂軌範可生物解。持謂住持不捨自相。
<br><br>법(法)은 궤지(軌持)를 말한다. 궤(軌)는 [해당 사물이 지닌] 궤범이 [해당] 사물에 대한 앎[解: 인식, 요해, 요별, 지식]을 낼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말한다. 지(持)는 [해당 사물이] 자상(自相)을 지니고 있어서 잃어버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규기 조. 《성유식론술기(成唯識論述記)》, 제1권, T43, p. 239c.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43n1830_p0239c04 한문본]}}
 
즉, '''임지자성'''(任持自性)은 자신만의 [[자성 (불교)|자성]](自性) 또는 [[자상]](自相)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고, '''궤생물해'''(軌生物解)는 해당 사물에 대한 [[요별|앎]][解, 인식, 요해, 요별, 지식]을 낳게 하는 궤범이라는 뜻이다.{{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p=[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4 4 / 1397]}} [[궤범]]은 사물과 사물 사이에 작용하는 규범, 즉 법칙적 관계를 뜻하는데,{{sfn|황욱|1999|p=26}} '궤생물해'는 해당 [[사물 (불교)|사물]](법)이 다른 [[사물 (불교)|사물]](법)들에 대해 가지는 법칙적 관계가 해당 [[사물 (불교)|사물]](법)을 [[앎 (불교)|앎]][解]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말한다.